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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자 수제비로 떡볶이 하면 맛있을까?

작성자식탐이|작성시간11.12.14|조회수151 목록 댓글 0

급작스럽게.. 떡볶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것도 아주.. 초 날림으로 말이죠..

첨엔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노루귀님의 포스팅을 본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 참 많이 먹으러도 다녔는데요..

 

몇일전 수제비를 만들어 먹고 남은 감자 수제비와 물만두가 남았길래..

저녁을 대신할 겸.. 떡볶이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사실... 밖에서 사먹거나 아님 엄뉘가 만들어준 것들만 먹어서 한번도 만들어 보진 않았는데요..

이참에 한번 만들어 보자는 실험정신을 살짝 가미해... 과감히 도전합니다.

 

재료는 참 단촐합니다.. 감자 수제비와 어묵 물만두와 라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추장만 준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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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만드는 방법... 뭐 그런거 없습니다.

팬에 물이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고추장 듬뿍 넣고.. 잘 풀어 약간 졸일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감자 수제비와 어묵을 넣어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다.. 수제비가 익었다 싶으면 물만두를 재빠르게 넣어주면.. 끝입니다..

참 쉽죠? 아무나 다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감자 수제비와 물만두 그리고 어묵은 금방 익는 재료이니... 엄청 빨리 익습니다..

하지만.. 너무 끓이면.. 쉽게 퍼진다는 단점이 있으니.. 그것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약한 불로.. 저어 주다가.. 꼬들하게 익힌 라면을 넣어 줍니다..

면을 익혀 버리면... 떡볶이 먹는 동안 퍼져 버리기 때문에.. 꼬들한 상태를 만들어 주는게 제일 좋죠..

 

 

 

 

 

5분여만에 만든 초 날림 감자 수제비 떡볶이 입니다...

모양을 위해 채소라도 좀 넣었으면 좋겠지만, 걍~~ 대충 대충 .. ^^

고추장을 많이 넣었는지, 코끝을 톡 쏘는게... 왠지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 팍 오네요....

 

두근두근 기대를 하며... 감자 수제비를 먹어 봅니다... 역시나 쫀득하게 씹히는 맛은 좋습니다...

퍼지지 않은 물만두의 맛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거 같구요... 라면또한 꼬들한 맛이 좋습니다..

 

살짝 우려는 했지만, 감자 수제비로 만든 떡볶이는 일반적인 떡볶이 맛과는 다르더군요

입에서 씹히는 느낌 하나 만큼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망했음요... 뭐가 망했냐구요?

고추장만 넣었기 때문에... 맵기만 할 뿐... 맛이 나지 않습니다 ㅠㅠ

고추장 이외.. 여러 양념을 첨가해야 하지만.. 단지 고추장만 고집한 터라...

완전 고추장 맛.. 떡볶이로 변했습니다... ㅠㅠ

 

엄뉘가 만들어 준다고 할 때.. 그냥 못이기는 척해야 하는데.

괜히.. 어설프게 만들다.. 홀라당 망했네요..

아주 맛없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맛은 아니더라고요 ㅠㅠ

 

카레. 피자. 스파게티 등은 잘 만들어 먹었는데..

쉬울거라 생각한 떡볶이를 만들다... 솔직히 시껍했네요..

 

감자수제비를 넣어 만든 떡볶이라는 건 참 좋았지만,

정작 중요한 양념에 실패하니... 아쉽더라고요.

만든 떡볶이는 맛나게 먹었지만, 좀 더 떡볶이 다운 맛이 느꼈으면 좋았을 터인데... 말이죠...

 

 

오늘 만든 결과물에는 아쉽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떡볶이 만드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봐야 겠습니다....

 

 

노루귀님표 "라면 떡볶이" 보러가기

 

황금돼지 "만두 수제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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