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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사는 이야기

이름 모를 여기사님을 보면서.......

작성자청계산도사|작성시간09.03.18|조회수1,033 목록 댓글 47

 

 

     오늘 새벽 5시 인덕원 시너스극장 앞에서.......

 

     작은 체구의 그녀를 보았습니다.

     손 보다 큰 피뎅이를 들고 바람에 날려서

     엉클어진 파마 머리와 밤새 새벽을 달린 초췌한 모습에서

     나는 우리 동료의 삶을 보았습니다.

 

     "기사님 뜨거운 차한잔 하시겠습니까?"

     "아뇨, 괜찮아뇨"

 

 

     정중히 거절하는 그녀의 눈에서

     인생의 많은 사연과 질곡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시네요?" "건강도 챙기셔야죠"

     그냥 말없이 빙긋이 웃는다.

 

     그녀를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나는 나 자신을 한번 더 질책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나 자신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해봅니다.

     또한,

     대리기사라는 직업이 빨리 제도권으로 들어가

     법적으로 보호도 받고, 요금 시비라든가,

     마음대로 올리는 수수료 문제라든가,

     보험 문제등.......

     빠른 시간 내에 제도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딜가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리라는 직업은 전국 수십만이 이 일에 종사 하면서도

     단 하나의 문제 해결이 없었습니다.

 

     이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동료 한분이 글을 약간 상식에 어긋나게 올리면

     마치 잡아먹을 듯이 댓글을 올림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문제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간단한 서명 하나도 그냥 방관 합니다.

     정작 자신의 문제를 모르면서 방관 한다는 것은 이해 하지만,

     알면서 하지 않는 것은.......

 

     새벽 여기사님을 보면서 여러 가지로 생각이 복잡 합니다.

     몇 만원을 더 하면 뭐하고 덜 하면 뭐 할까?

 

     아직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데.......

     과연 우리 동료들은 이 직업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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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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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청계산도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18 감사합니다. 같이 노력 합시다....
  • 작성자가을늑대 | 작성시간 09.03.18 도사님??? 쉬운말을 뭐 이렇게 어렵게 하시나요??? 걍 인덕원에서 이지스님 만났다고 하시면 다들 한방에 이해할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 쉣따빡^^
  • 답댓글 작성자스캔들 | 작성시간 09.03.19 아니네요....봄향기 이모님은 천안에 계신 50대 후반의 곱게 나이든여성분이시네요......^^
  • 작성자킨타쿤테 | 작성시간 09.03.18 전 이때까지 새벽 5시까지 일 한기억이 없습니다.... 으악~~~~~~~~~~열심히 살자....... 주제가 다른 길로........이글의주제; 최선을 다하자....
  • 답댓글 작성자청계산도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19 5시에 술한잔 하고 나왔을때 만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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