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밤이슬을 맞으며

포스코사거리

작성자머쉰|작성시간24.06.16|조회수862 목록 댓글 18

 

포스코 사거리 6시쯤 나와 거의 3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 콜도 잡지 못했다.

광양불고기 쪽에 가보니 안쪽에 손님이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좀 더 걸어 대도식당으로가 보았다.손님들이 가득 차 있고 분명 술도 마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콜은 울리지 않는다. 보통 삥바리는 거의 하지 않는데 오늘은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잡고 싶었다.

창문 넘어 사람들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지난 20년간 저런 곳에서 밥을 단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내일 모레면 65살이 가까워 오는데 죽기 전에 나는 저런 곳에서 식사를 한번 할 수는 있을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쌍심지 | 작성시간 24.06.16 자학하지 마십시오.
    넉넉하게 맛있는 음식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 작성자김한량 | 작성시간 24.06.17 맘이 아프네요ㆍㆍ별거 없는 인생 ㆍㆍ이러다 죽으면ᆢ끝나나 싶기도 하고ㆍㆍ
  • 작성자행운은 발끝에서 | 작성시간 24.06.17 글쓴님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마루당1 | 작성시간 24.06.17 우크라이나.가자지구 생각하면 위로가 될까요?
  • 작성자타고노세 | 작성시간 24.06.17 일체유심조!
    하루 번거 멋진 한끼 식사로
    써버리즈아~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