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거리 6시쯤 나와 거의 3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 콜도 잡지 못했다.
광양불고기 쪽에 가보니 안쪽에 손님이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좀 더 걸어 대도식당으로가 보았다.손님들이 가득 차 있고 분명 술도 마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콜은 울리지 않는다. 보통 삥바리는 거의 하지 않는데 오늘은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잡고 싶었다.
창문 넘어 사람들이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지난 20년간 저런 곳에서 밥을 단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내일 모레면 65살이 가까워 오는데 죽기 전에 나는 저런 곳에서 식사를 한번 할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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