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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슬을 맞으며

050 문자전송 되나요?

작성자렛츠기릿|작성시간24.09.29|조회수370 목록 댓글 10

며칠전 자정넘어 강남역>과천으로 콜운행 하는데

손은 젊은 남자, 멀쩡하다가 마눌님? 과 통화시작후

갑자기 목소리톤이 변한다. 통화상대에게 어디냐고 수십번 묻는다.

애걸복걸 같기도 하고 울먹이며 흐느끼는 듯하다. 약간 섬찟하다.

 

부부간에 무슨 곡절이나 사연이나

말못할 집안사정이 있겠거니 짐작

내앞에서 당장 무슨 사건이 펼쳐진건 아니니

상관할 바도 없고 나야 모르쇠 일관

 

갈현동 새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내게 말하길 자기는 아파트 둘러보며 마누라 찾아야 되니

나혼자 주차장 들어가 아무데나 주차하고 그냥 가라면서 차에서 내린다.

차키는 물론 차안에 있고 주차후 차문은 잠그지 않아도 된단다.

어디에 주차하든 자기는 다 찾을 수 있다고도 한다.

 

그래서 일단 주차장 들어가니 지하1층에는 마땅한 자리가 없다.

지하2층 가서 적당히 주차하고 나오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신규아파트 지하 각층마다 대략 200대는 세울 수 있는 규모다.

이러면 차주가 내일 아침 차 찾기가 어렵지 싶다.

아직 완료치기 전이라 손에게 전화 두세번 걸어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주차 위치를 문자로 남기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어떻하지?

차를 못찾아 내일 아침 내게 전화하면 나도 꿈나라속일텐데

서로 짜증날거고

 

그래서 상황실에 전화거니 심드렁한 상황녀에게

상황을 설명하려니 얘기를 도대체 못알아 먹는다.

포기하고 요점만 간단히 전달한다.

050으로 문자 안되니 손에게 주차 위치를 문자로 남겨달라고

이제 완료치고 보니 5천냥 업되어 있다.

콜캐치시 타이밍 절묘하게 업된 걸까,

손에 대한 문자부탁후 상황녀가 감격먹어 요금 올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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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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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렛츠기릿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아니 평소 명쾌한 님께서 이리 아리숭한 댓들 달면 안되지 안컷소?
    님도 대리짬밥 길어 수많은 사연 겪을진대 지리멸렬한 댓글 사절하오.
  • 답댓글 작성자Level 42 | 작성시간 24.09.30 렛츠기릿 제가
    더 이상 어떻하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Level 42 | 작성시간 24.09.30 렛츠기릿 이렇게 힌트를 드려도 모르시면

    매우 아쉽 떻 니다
  • 작성자하면된다1 | 작성시간 24.09.30 문자안될때도 있더라고요 손님이 계좌 빨리보내라고. 하네요 벌써 두번이나 보냈는데요 해서 손님폰번호로 보냈어요 그랬더니 계좌번호안보내고 대리요금 지금보내라고 하는 이유는 뭘 까요, ? 라고 답변 오길래 기냥 들어왔길래 내감사합니다 라고만 답장했어요
  • 작성자바아람 | 작성시간 24.09.30 완료 전에는 전송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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