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 근처에서 상도동 가는 15k 콜을 접수하고 손과 통화후 5분만에 출발지에 도착해 보니 일단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3콜인것 같습니다. 검은색 카렌스 차에 가서 대리를 불렀냐고 물어보니 그랬다는데 상도동이냐고 재차 물어보니(언제나 꼭 물어봅니다) 중곡동이라고 하네요. 상도동 차는 저거라면서.
상도동 차에 가보니 차주가 없답니다. 일행인 듯한 사람도 전화를 해보다가 안받자 갔는가 보다 하고 카렌스 차주도 그사람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주회사에 전화를 걸어 배차취소를 하겠다고 말했죠. 알아보고 처리 해준다더니 나보고 중곡동을 가랍니다. 사실 저는 집이 상도동과 훨씬 가깝고 중곡동은 멀죠.
새벽 2시가 넘어가지만 금요일이라 중곡동이라도 가자 하고 카렌스한테 말해보니 자기는 기사가 오기로 했답니다. 그러다 내게 오다전번을 띄운 상도동손에게 전화가 와 나보고 중곡동을 가고 자기는 뒤에 오는 기사랑 상도동을 가겠답니다. 내가 기다리겠다고 해도 나와는 않갈테니 중곡동을 가랍니다. 거참.
발주회사(비서실?)에 전화를 거니 회사는 검은색 카렌스 차종과 차가 있는 위치, 단골차주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나보고 중곡동으로 가라고 하는데 뒤에 보니 오다창의 도착지도 중곡동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다시 카렌스 차주한테 가서 일이 이리 되었다고 말하는데 카렌스차주가 나한테 경멸어린 눈빛으로.
자기는 중곡동 가니까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건 마치 사람을 만오천언짜리 오다를 못타 구걸하는 거지로 보는거같아 간만에 기분이 열라 나빠집니다. 뭔 사람이 상황을 이리 이해를 못하냐고 한소리를 질러 주고 상황실에도 내 수모와 망가진 시간과 택시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운운하며 캔슬요구.
그런 와중에 중곡동가는 기사가 와서 운행을 하려고 하자 내가 그 기사한테 가서 내가 중곡동으로 배차된 오다창을 보여주고 당신은 사실상 중곡동까지 무보험 상태라고 하면서 회사에 전화를 걸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늦게온 그 기사도 나를 경멸섞인 눈초리로 보면서 뭐냐는듯 핸드폰을 까 보여 줍니다.
헉~ XX.포유... 비서실이 아니네...거기다가 금액도 이만언...핸들포유기사는 양복입고 다닌다는데 그기사는 양복 안입은 것 같던데... 만오천언짜리 회사와 엮인 나는 양복입고 다니는데... 그럼 카렌스 차주가 비서실회사 발주와는 무관하게 XX포유 기사를 불렀고? 도착한 기사도 무보험 상태가 아닌것인데...
순간적으로 혼자 방방 뛰는 바보가 되버린 저는 그냥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남자 상황에게 포유기사가 와서 데리고 갔다고 했더니 자기네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20분도 더 돈과 시간과 노력을 낭비당하고 수모와 함께 캔슬을 당한 저는 잠시 담배를 한대 피우고.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이런 상황이 연출된 건 누구의 잘못인가? 상도동 넌 뒤졌어 하면서 처음 나의 전화를 받고 또 내게 중곡동을 가라고 전화를 한 (카렌스차주는 집에 갔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도동 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매우 화가 나서 전화를 할때는 처음엔 엄청 부드럽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중곡동 손은 이미 갔다고 말하고 나는 아무도 모실 손님이 없게 되었다고 하니 단박에 그럼 자기가 곧 갈테니 거기 있으랍니다. 그러고는 금방 나타납니다. 마치 중곡동 손이 가기를 기다렸다는 식으로...가는길에 전화 들어보니 마누라가 히스테릭성 소리를 질러 대는게 여러모로 삶이 피폐해진 손인 모양...
발주회사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상도동 손이 다시 와서 가게 되었다고 말하니 남자 상황은 목소리가 엄청 풀이 죽어 있어 아까 내가 손해배상을 하고 싶은 정도라고 말한 것이 약간 미안합니다. 아직도 이해가 않되는 것은 발주회사도 모르는 기사가 왔으면 두군데에 총 세명의 기사가 와야 하는데 두명만 온것.
어제도 손이 이중으로 부른 것을 부인하는 와중에 기사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아이콘에서 오다를 받았노라고 하던데 어쨌든 이중배차면 두명의 기사가 와야 하고 오늘같은 경우는 상도동 가는 한명과 중곡동 가는 두명의 기사가 와야 하는데 중곡동 가는 기사는 한명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바보 됐습니다.
두서없이 썼네요. 때로는 그들이 나를 경멸하는데는 이유가 있었으므로 예의를 갖추고 상황을 파악해봤어야 했는데 화가나자 어떻게 된 상황인지 서로간에 잘 모르는 타기사와 상황남에게도 괜히 신경질을 부려 미안하고요. 마지막으로 마누라가 발악을 하던 손도 인생이 너무 불쌍하여 그냥 넘어가 줬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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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oyazi 작성시간 07.06.09 포유는 중곡동끼지 2만5천원..그리구 양복 안입은 기사 절대없어요..님 상태가 많이 안좋은듯..글내용두 먼 소린지..정리가 잘안 돼네용~~ 침착하게 일하세요...글구 포유는 연합안합니다..오직 자사콜만 처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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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은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6.10 XX.포유가 핸들포유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뒤의 두단어가 포유인것은 확실합니다. 사실관계가 복잡한 케이스라 두서없다고 말씀드렸네요. 야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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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yn1972 작성시간 07.06.10 포유라는 회사는 여러군데입니다... 핸들포유,기사포유, 포유(기냥 포유),,,,, 핸들포유는 양복에 목숨거는 회사니까 아닐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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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은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06.10 네 감사합니다. 토요일 오전 10시에 잠이들어 17시간을 푹 자버리는 행운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도 무사히지만 토요일 새벽되면 일 않해도 삼겹살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