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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슬을 맞으며

광장동 한강호텔 콜 고민하세요...

작성자노아|작성시간12.08.13|조회수1,376 목록 댓글 9

지난주 모...요일 광장동 워커힐아파트앞 대기중입니다.

콜이 뜹니다. "한강호텔 - 삼성동 2만원"

어인일인지 제게 잡힙니다.

전화를 하니 아마도 웨이터인듯 합니다. 급하니까 한강호텔 나이트 주차박스 앞으로 빨리 오랍니다.

급하다는 단어, 빨리라는 단어 젤 싫어 합니다.

걍 터벅터벅 걸어갔읍니다.

 

박스앞에 가서 빼박이들에게 삼성동 가는 기사라고 말하니 손님이 아직 안 나왔다고 기다리랍니다.

바로 또 한분의 기사가 도착했읍니다. 역시 기다리랍니다.

기다리는동안에 수유동 가는 손님이 먼저 나왔으니 빼박이가 저버고 가랍니다.

난 콜 잡고 온 기사니 못간다고 하니, 그 손님 언제 나올지 모르니 그냥 먼저 아무거나 타고 가랍니다.

싫다고 했읍니다. 수유리 2만5천원이라는 말에 옆에 있던 기사가 가겠답니다.

잠시후 구리 농수산시장 가는 손이 나온 모양입니다. 빼박이가 또 저보고 1만5천원에 가랍니다.

또 말했지요 난 콜 잡고 온 기사라고...

 

10분이 지날즈음 다시 전화를 하니 아까 그 웨이터 전화 받읍니다.

삼성동 가는 손님 나오는거냐 안나오는거냐 물으니 짜증 왕창 섞인 소리로 소리지르데요...아직 안나왔으니 기다리라고...ㅎ

바로 상황실 전화 했읍니다. 이만저만 하니 손님 언제 나올지도 모르니 콜 빼달라고...웬일인지 두말없이 빼주더군요...

 

재수 옴 붙었다 생각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빼박이가 말합니다. 아무거나 먼저 나오는걸 타지 왜 안타냐고...ㅋ

이양반들아 오더를 올렸으면 책임지고 손하고 연결해줘야지 지금 뭐 하는짓들이냐고 한마디 했읍니다.

상황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놈들이 주차박스에 당장 대기중인 기사들이 없으니

가라콜을 올려 놓고는 손이 아직 안 나왔다는 핑계로 기다리라 하고는

드문드문 나오는 손들을 처리하게 한 술책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런 상습적인 상황들이 있었기에 상황실에서도 군말없이 콜을 빼준 것일테고...

시간 손해보고 기분까지 더러워져서 바닥에 침 한번 밷어 주고 그냥 주차장을 나왔읍니다.

 

혹시나 한강호텔이란 콜 올라오면 가시더라도 바로 상황 파악해 보시고 아니다 싶음 바로 취소할 필요가 있을것 같기에

주절주절 한번 써 봤읍니다.

 

광장 사거리 자주 가게 되는 편인데...두번다시 한강호텔 오더는 안잡기로 다짐해 봅니다...

오늘 하루 모두 편안한 일과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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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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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얼라여 | 작성시간 12.08.13 한강호텔 오더 올리는 늠이 바꿨나봐여..
    보통은 이렇읍니다..
    한강호텔.나이트박스 근처로 가서 올더 올리는늠한티.기사전번을 주면..오더가 나왓을때...
    먼저온 기사순으로 일을 주고 오더를 수행기사님께 집어넣는 방법으로...콜를처리합니다...
    가격은 형편상 오더비에 조금 + 되지만...
    어떤콜을 던져주느냐야 따라..득이되고 실이되는지..알수 없죠...
    대리기사님의 적은 대리기사이다라는 말....또 한번 실감 합니다
  • 작성자신사1 | 작성시간 12.08.13 손놈도 대리시스템 잘 아는 놈인던데 지난번에 피크시간에 수지는 안가니까 정자동으로 콜 올리는 양아치놈도 봤습니다
  • 작성자사랑하자 | 작성시간 12.08.14 갈수록 대리기사를 기만하는,,
    행위가 판을 치는데,,
    휴~~~한숨밖에..................
    부당하게 켄슬 당하고도,,욕먹어 가면서도,,
    우리는 왜 이일을 해야만 할까요...............
  • 작성자까만콩 | 작성시간 12.08.14 가라쿨은 아닌듯 싶네요 목적지 꾹맟춘긴 싑지않죠
  • 작성자이츠키 | 작성시간 12.08.14 강평주유소 앞 기사한분 줄었들었군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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