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메가바이트)와 Mb (메가비트)의 차이

[심야인]

어제 누가 이런 질문을 해왔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대체 어케되는건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요즘 컴퓨터 인터넷 전송속도는 (일초당) 수백메가라 하고,

스마트폰 4G의 인터넷 전송속도는 (일초당) 수십에서 백몇십메가를 넘는다는데

그러면

PC에서는 수백메가짜리,  스마트폰에서는 수십메가짜리 동영상 하나 따운 받는데

일초면 끝나야 할것을 왜 십초 가까이 걸리느냐...

혹시 내컴퓨터나 내스마트폰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냐..

저도 몰랐을땐 그런 의문을 많이 가졌답니다.

뭐든 알고보면 쉬운 법이죠 ^^ 

동영상파일의 크기는 대개의 경우 MB (큰용량은 GB) 단위로 표시하는데 반해

데이터전송 (인터넷) 속도는 대개 Mb (또는 Kb) 단위로 표시하기 때문에

생기는 혼선입니다.

MB (메가바이트)와 Mb (메가비트) 단위는 분명 다릅니다.

즉, 메가는 메가인데 그 다음에 붙는 단위의 영문자가

대문자로 B (Byte, 바이트)냐, 

소문자로 b (bit, 비트)냐 하는 문제인거죠 ^^

그런데 인터넷 속도를 표시할때 MB 단위를 쓰지 않고 Mb 단위로 표시하는 이유는

아마도 업자들이 속도수치를 높게 보이기 위한 꼼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ㅜㅜ

걍 MB 단위로 통일하면 안헷갈릴텐데 말이죠..

MB = Mega Byte (메가바이트) 

Mb = Mega bit (메가비트)

1B (바이트)            =   8b (비트)

1KB (키로바이트)   =  8Kb (키로비트)

1MB (메가바이트)   =  8Mb (메가비트)

1GB (기가바이트)   =  8Gb (기가비트)

1TB (테라바이트)   =  8Tb (테라비트)

이처럼 데이터의 용량이나 전송속도를 표시할 때의 단위를 

영문자를 대문자 B (바이트)로 표시하느냐, 소문자 b (비트)로 표시하느냐에 따라,

8배의 차이가 납니다.

특히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표기할때에는 Mbps 또는 Kbps 라는 단위를 많이 쓰는데요.

Mbps는 Mega bit per sec 인데, 이는 1초당 몇 메가비트를 전송하느냐 하는 내용이고,

Kbps는 Kilo bit per sec 인데, 이는 1초당 몇 키로비트를 전송하느냐 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Mb (메가비트)를 MB (메가바이트)로,

   또는 Kb (키로비트)를  KB (키로바이트) 로 착각하시면

무려 8배의 착오가 생기게 되므로 주의를 요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광고문을 보고 용량이나 속도를 비교할 때는

그 단위가 대문자 B (= Byte)인지, 소문자 b (= bit)인지를 자알~ 구별해서 봐야 합니다. 

예를들어 전송속도가 100 Mbps 라고하면  (초당 100 메가비트)

                           = 12.5 MB/s 입니다.  (초당 12.5 메가바이트)

                              (100 나누기 8 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KB (키로바이트)와 MB (메가바이트) 단위의 차이는 무려 1024배의 차이가 나죠 ^^

(참고글 링크: http://cafe.daum.net/TheDriver/I8AL/9203 )

[해보자]

심야인님 감사합니다
왜 도사인줄 매번 깨닫는다는...^^

[이제는]

좋은정보 감사 퍼갑니다.

[여우]

선생님,,,

[레지덮던이불]

보통 하드웨어에서도 많이 혼용해서 쓰는데요.. 속도를 타타낼때는 Mb를.. 용량을 나타낼때는 MB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전송속도의 기초는 0과1의 신호를 빠르게 줄수있는 진동자의 속도가 기준이되기 때문이며 이를 1클럭이라 합니다. 이것이 1비트가 되지요.. 하드.메모리 종류는 담을수 있는 크기를 가늠하기위해 몇개의 문자를 담느냐가 기준이 됩니다. 알파벳 하나를 표기하려면 8개의 비트가 필요해서 1바이트가 기준됩니다. 전혀이상할것이 없는 표기방법인데 상술로 이용해먹는게 문제죠..ㅎㅎ

[심야인]

더욱 깊이있는 부연설명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더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까지 알게 되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