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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소회

행복하세요~

작성자진짜 달맞이꽃|작성시간20.06.03|조회수643 목록 댓글 10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제 출동 전에는 비도 안오고 하늘을 보니 흐리기만한 날씨라서 우산 없이 나갔지요.

왕십리에 2콜 완료하고 3콜째 자양동 콜을 잡았습니다


연식이 좀 된 SUV 경유차에 신혼인듯한 부부가 타더군요.

네비대로 갈까요? 했더니 기사님 편하신대로 가십시요~하는 신랑....

가장 빠른 서울숲으로해서 강변타고 자양동 근처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우쉬~우산도 없는데 완료 후에 어찌할까?? 생각중 목적지에 다다르니

뒷자리에 앉아있던 와이프가 "기사님 우산 없으신 거 같은데 이거 쓰고 가세요" 하며

우산을 주는데 감사합니다~하고 받고보니 골프 장우산 새것입니다.


"이거 너무 새거라서 못받겠네요 그냥 편의점서 사겠습니다......"했더니

저희집에 우산 많으니까 편하게 쓰고 가시고 안전운전하세요...합니다..

좋은 집 좋은 차는 아니지만 마음은 구중궁궐에 롤스를 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부부입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 말은 단지 한 마디....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오늘도 좋은 고객 좋은 가격의 콜과 안전운행으로 대박들 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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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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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진짜 달맞이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03 맞습니다.
    비가오면 빈말이라도 우산이 없는데 어떡해요?하면 괜찮건만 사무적으로 행~돌아서는 인간들보면 왜 저리 살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작성자베브 | 작성시간 20.06.03 왜 울컥하지..?
    아...
  • 답댓글 작성자진짜 달맞이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03 님이 아직은 순수하다는 증표입니다.
    오늘도 좋은 일만 생기세요
  • 작성자공도주행 | 작성시간 20.06.04 저런 좋은 사람들들 만날때 대리보람느끼게함,
    지금생각나는데 반포서래마을 골프예약콜 운행하고,
    비가억수로 쏟아지는데 그냥 멀뚱하게 쳐다보는 인간들도있슴, 한참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가족들이 하나같이 어찌그런지.
  • 답댓글 작성자진짜 달맞이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04 인생을 돈으로만 환산하는 불쌍한 존재들이지요.
    그런 인간들 보면 강자에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갑질하려는 인간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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