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80 타는 넘이 쪼잔하긴..

[매🦅바위]

콜포인트에서 첫콜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카대콜 출발을 선호 하는데 오늘은 장난콜을 자동으로 주는 걸 보니 로지를 타야 된다는 직감이 들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로지에서 하남 상산곡동 콜이 왼손을 떨게 만들었지요.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부드럽게 터치 하고 손에게 전화했지요.

XXX아파트 지하로 오라는 지령을 받았지요. 옛썰..5분 만에 달려가 기별을 했지요.

좀있으니 엘리베이터 쪽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왔지요.

하남가시는 분요..한 6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냥반이 거만한 목소리로 키를 주었지요.

차는 GV80 ..

부부가 차에 탔지요. 남자는 조수석에 부인은 뒷자리에..

시동을 거는데 이 차 운전해 봤소? 엥..

느낌이오는데..음~~
이 차 하루에 한 대는 탑니다요..ㅋ

어제 나온 차니까 과속하면 안된다는 언질을 주었지요.

운행 하는데 이것 저것 묻는데 괜히 짜증이 몰려 왔지요.

오토스톱 설정해 놨는데 브레이크밟으면 시동이 켜지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니냐? 등등

아 그건 에어컨을 켰기 때문에 자동으로 오프상태에서 온으로 변환되는 것이다.
요즘 차들은 컴퓨터시스템으로 작동을 한다라고 얘기 하니까 그때부터 차에 대해 질문 공세를 했지요.

잠시 후 정적을 깨듯 뒷자리에 앉아 있던 부인이 나 집에 내려주고 가요?

남편..가는길이니까 그러지 뭐..그 말을 한 후 주섬주섬 돈을 꺼냈지요.
미리 주는 넘들 치고 구리지 않은 넘을 내가 보질 못했지요.

가다가 XX아파트에 들렀다 갑시다. 딸랑 목적지 요금을 내미는 손..쪼잔하 넘 같으니라구..
고객님 오처넌 더 주셔야 합니다.

이 말에 기다렸다는듯 가는길인데 무슨 소리야.. 이러는 손.
그 레파토리는 내가 십년 넘게 들은 소리다..

야유..고객님 대리 한 두번 부르신 것 같지 않아 보이시는데 대리는 부른 손 한사람을 데려다 주는 겁니다.

일행이 있어서 가다가 내리게 되면 그에 따른 추가 요금이 발생되지요.

에이 그런법이 어딧어..

고객님 관습법이라고 들어 보셨을겁니다. 대리운전이 약자들이 하는 하찮은 일처럼 보일지 몰라도 술취한 손들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여러가지 위험요소를 안고 하는 극한직업이지요. 뭐 굳이 못주시겠다면 안주셔도 됩니다.

하남 시내를 통과하는데 뒤에 있던 부인이 기사님 아파트까지 들어가지 마시고 조 앞에 세워 주세요.

남편..그냥 집까지 들어가..부인 아냐 나 운동 삼아 걸을래..
길가에 부인을 내려줬지요. 기사님 고맙습니다.수고하세요..네에 안녕히가세요..

상산곡동까지 가는 길에 쪼잔한 손은 조용모드..
기사냥반 내 사는데까지 올라 가면 내려오기 힘드니까 여기서 내려줘..

이러면서 만원을 꺼내준다..잔돈 있쥬..
내 부인을 봐서는 안받아도 되는데 이자슥 담에 또 다른 기사님한테 쪼잖하게 굴까 심히 염려되어 오천원 거슬러 줬지요.

GV80 차가 아깝다. 에라이..

편히들 쉬시지요^^/

[웅이뉨]

매🦅바위 ㅋㅋㅋ

[암스테르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과민반응 하지마시고 그냥 넘기세여,,까다로운 손님은 많은데 좋은 손님들이
더 많이 만나는것 같아여,,

[매🦅바위]

맞습니다

[맑은영혼]

ㅎㅎ 모처럼 좋은글 읽어보네요 그런류 손님은 그렇게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안내키면 안주셔도 됩니다 좋아요 굿
그리고 쪼잔한 인간들 만나면,," 아이 그돈갖고 부자되는것도 아니고
손님 살림에 보태쓰세요" 관습법 얘기는 하수배우고 갑니다 ㅎㅎ

[하하하1233]

매바위님은 프로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