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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소회

대리기사는 외로워2

작성자맑은영혼|작성시간21.04.13|조회수627 목록 댓글 2

대리일 이라는것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직업? 이아니다   나같은 경우는 최악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그렇다보니  일에 대해서 특별한 애착이나  관심이 없이  출발했다

그러다,,,생각이  바뀐것인데  앞편에서  말한 그런 이유에서다

나는 동생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 내가 한달 벌어야 할 돈의 목표가 정해졌다면 

일주일,,또는 하루치의 목표가 정해지니,,그것을 잘조절해서 일하자

즉,,,,놀지 말고  꾸준해야 된다고 강조 했다

왜냐면,,대리일은  너무나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이 시작된다

하고싶으면 하고  놀고 싶으면 놀고  술마시면  그 숙취에 다시 놀고 그러다보니

그러한 구속력없는  자유가,,,오히려 큰 적이된다

막내 동생 놈은 그중에 그혜택을 가장 잘누리며 일했는데   비오면 께부리고

눈오면 사고 핑게대고,,,노는날이 많았고  또 술을 좋아 한다

그래서 마눌한테 늘 구박당하고 무시당하고  "대리일 그런식으로 하려면 당신

돈 안벌어도 되니  당장때려 치라고  야단치고,,,,그러나 나는 웬지 부러 웠다

이놈이,,,,장인어른땅,,,,이  상속권이 딸한테있고,,,,마눌은 잘나가는 미용실 원장이니

이놈이 태평할수밖에,,,,,

그러다 어느날인가,,,,이놈이 이렇게 말했다  "큰형님 나 탑차하나 샀어  시제이 택배

지입차 갖고 일하려고,,,"  다음달부터 출근해,,,

"그래,,너는 젊고 미래도 있으니  잘했다   잘해봐라

라고 말했는데,,한편 좋은 동생을 보낸다는 생각에 웬지 허전 했다

그런데,,이놈이 몇일후  울면서,,아니 다죽어가는 표정으로 전화가 왔다

아,,,,정말 힘들어서 도저히 못해먹겠다고,,,,손님들이 별의별 진상이 다있고

물건이 없어졌다고  손배하라고  전화하고 개지랄,,,,

당장 때려 친다고 소리쳤지만  집에 있는 와이프를 생각하고 아이들을 생각하여

한달 두달 지독히 버티며  나갔다

제복입고 일하는 모습,,,,정상 출근하고 정상퇴근 하니,,마눌도 백팔십도로

달라지고 아이들도 좋아라 하는데,,,차마  그만둘수 없어 여기까지  왔다고,,,

지금은  일도, 요령도 생기고  일찍 끝나고  수입도 많다고  은근 지자랑한다

내가 인정했다   대리일할때도  머리회전이 빠르고  집에 오는 셔틀라인은  기막히게

파악 하여 어디서 고립되는경우도 적다   그리고 잡아야 될콜  버려야될콜

빠른 판단,,,그렇다보니 시제이에서도  적응을 잘한것이다

또 눈이 침침,,,,다음편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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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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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름이 | 작성시간 21.04.13 감동이네요!! 앞으로도 사고없이 지금처럼 행복하길바랄게요!! 화이팅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맑은영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4.14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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