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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소회

살다 살다 처음 겪은 황당한 상황

작성자달빛산책|작성시간21.05.30|조회수1,461 목록 댓글 3

어제 밤 10시 조금 넘어 콜 수행 중, 손님은 타자마자 뒷자리에서 계속 통화 중.

갑자기 차에서 오토바이 + 탱크가 주행하는 듯한 소리가

벼락치듯 울려 퍼지더군요.  순간 엔진이 폭파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손님도 놀래서 저에게 왜 이러냐?  이런 일은 처음이다.... 라고 했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맨붕상태에서 헤어나기 힘들었습니다.  굉음은 잠시 멈췄다가 다시 계속되기를 서너번 반복하더군요.

재수없는 차량이 걸려서 골치 아프게 됐다는 생각을 하며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세워보았지만 도저히 상황과 대처법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전면 패널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난롯불 소리"..... 비슷한 제목이 표시되어 있더군요.  이런 띠불.....  난롯불 소리를 최대볼륨으로 틀어놓은 것입니다.

어제 손님, 자기는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술김에 뒷자리에서 오디오 볼륨 잘못 건드려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손님들, 술 취했으면 좀 얌전히 앉아 귀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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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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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ijon2k | 작성시간 21.05.31 자기 회사 콜 취소 하고
    10분 후 우연하게 다른 대리회사를
    통해 대리 호출 한 일행 콜 잡고

    취소한 손 뒷자리 태우고 갔다고

    갑질 하는 락 걸어둔 전방도 있죠 ㅋㅋ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jijon2k | 작성시간 21.05.31 안양 만나대리, 갑질 도가 지나침 ㅠ

    정당하게 콜 대기 및 취소 후
    다른 회사 콜 잡고 운행 했는데...

    통화 내역 들어 보세요
    제가 욕하고 막말 했는지 ㅠ ㅠ

    https://youtu.be/r0-D_ZrhNfk
    첨부된 유튜브 동영상 동영상
  • 작성자맑은영혼 | 작성시간 21.06.11 ㅎㅎ 좋은 정보 ,,,놀랬겠네요
    행여 급발진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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