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리운전 하며 최단거리 콜이 약 100 미터다
길가다 길빵을 당했는데,,,
"저기, 대리기사님 이신가요?
"넹,,그렀씅니다만 무슨일로?
"아, 저기 보이는 곳까지 대리운전 가능할까요?
"아 물론이지요,,,갑시다
그리고 만원 받았는데, 고맙다고 인사를 꾸뻑,,,
세상에 이런분이 많다면 세상도 아름답겠다는 생각,,
그런데 몇일전 이보다더 가까운 거리를 운전해주고 온 최단기록 얘기를
열어 보겠다
내가 내자랑하는걸 자화자찬,,,또는 팔불출 이라고도 하지만
그 아름다운? 기억을 혼자 독식? 하기엔 아까워 잠시 풀어 보겠나이다
수원 금곡동,,,골든 타임이 끝나갈 무렵 콜을 잡았는데
내용이 이렇다
로얄펠리스 1차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만부탁,,,,콜비 15K,,
흠,,,,,웬떡? 하면서도 마음은 불안,,꼬불꼬불나사 모양 주차장
내려가다 휠 긁는것 아냐? 하며 불안감도 같이 온다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어떤 대리기사가 서성이다
나를 보더니,,,뭔가 눈치를 챈듯,,,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말해준다
아,,,그런데,,,,지금 기억하려니 가물거리지만 그때 전화방 여자실장과
통화했던것 같다
기사님 기사님 두분이 갔다가 주차 못하고 포기했다고,,,,
내가, 그때 그런생각을 했다 나도, 못할수 있다고,,,
주차장을 내려가 손님을 만나니 이렇게 말한다
"아 글쎄 내가 할수 있는데 기사님이 신고 한다고 해서 못하고 있다고,,,
상황이 이러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몰고 내려갔다가 더이이상 갈곳이 막혀서
후진으로 나올수 없으니 차를 돌려서 나와야 하는 상황,,,
내가 쳐다보고 피식 웃었다 그리고 기가막혔다
아니, 저정도를 가지고 대리기사가 두명씩이나 아니 나까지 세명이
동원되다니,,
내가 한것은 이렇다
후진전진 후진전진 후진전진 후진앞으로,,,
콜을 완료후 나오는데 콜센타 실장님 전화가 왔다
기사님은 베테랑 기사님 이시라구,,,
칭찬은,,,고래도 춤추게 하고 대리기사도 춤추게 한다 ㅎㅎ
이정도면,,,베테랑 맞지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