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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소회

나는,,수호천사

작성자맑은영혼|작성시간23.06.01|조회수616 목록 댓글 2

딸랑 2만원에  콜 올리니  딸랑 2만원짜리 콜 내가 잡았다

그를? 만나기위해  미로같은 건물 찿아 지하주차장에서

귀한 손님맞았다

 

"똑똑똑,,마님, 저왔어유

 개봉동 거시기 가남유?  네비년 따라가께유"

"아 그려유  뉘 맘대루,,,

 

가다보니 조용허다

뒤를 힐끗 보니,,어허,,, 허연 허벅지 내놓고  침대가 따로 없다

 

차는 벤츠 신형인데,,,,내가 이런 고급차 운전하는데,,사고라도

난다면,,,이 어두운 빗길,,조심조심,,,이 얼마나 큰 리스크인가?

 

지하 주차장까지 가서 차와 손님을 픽업해서 다시 목적지인.주차장까지,,,안전하게 운행하며 얻은 딸랑 2만원의 가치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너무나 값싼 노동력이다

 

뒤를 돌아 보니,,참 편안하다

 

그래,,,,, 세상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서 그 댓가로 다른 누군가가 행복을 누리는것이지

 

그럼 나는 누군가의 수호천사지,,(아,,,실제로 나는 수호천사 기사임,,ㅎㅎ)

 

도착하여  깨웠다

 

"마님  다  왔당께요  얼릉일어 나시랑께유?

아따,,잠은 올라가 방에서 뒤비자고(주무시고)"

그랬더니,,

일어나  두리번거리다 

"빈자리에  넣으세요"

 

그리고,,하우머치?  하길래

투웬이  헌드래드,,,했더만

 

" 에이,   만오천원이면 댕기는데, 비싸,,,,

",,,,,,,,,,,,,,,,,,,, 오천원 빼 드릴까요?  했더니

아이고,,무슨,,,고생했어요

 

잠시나마,,내가 꿈꾸었던 세계가 무너졌다

수호천사가 아니라,,,악마천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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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원주시인 | 작성시간 23.06.02 오크밸리 ㅡ 금호동(신금호역인근) 착하여 일행중 여손의 차를 다시 운행 착지는 두고개 너머 꼭대기 벽산 아파트 (소요시간 가방내리고, 주차장 돌고돌고..15분정도) 그런데 사장님 고마워용.하며 올라간다. 무료봉사... 이런경험 처음입니다. 언덕 내려오며 내 자신을 양팔로 감싸며 위로 했습니다. 님 수고 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맑은영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02 짠하네요,,,님,,수고하셨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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