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한콜소회

이런

작성자이런~|작성시간24.09.05|조회수442 목록 댓글 3

아까 한 콜

전화는 남자가 받았는데 차주는 여자네

여자는 쫌 그른데..

뭐 어쩔 수 있나. 만난걸 취소할 수도 읍고

옆에 앉는다.

화장품, 향수(샤넬no5로 추정)와 술내가 뒤엉켜 내 코를 자극한다.

소개로 남자를 만나고 귀가하는 길이라고 포문을 열더니

자기가 집이 울산인데 서울와서 직장 다니고 있고..썰을 풀어댄다.

그러자 대뜸..  자기가 몇 살로 보이냐고

네.. 30 후반. 37~8 정도요?

순간.. 흐르는 정적

싸늘하다..오른쪽 뺨으로 비수가 꽂히는 느낌이다.

순간 ..아차 실수했음을 직감한다

어쩌지? 

여자나이는 액면가 대비 5는 족히 빼줘야하는걸.

제가 그렇게 되보여요? 란 질운에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리고 그 뒤에 뭔가 설득력있는걸 붙여야하는데

떠오르질 않는다. 젠장~

어떻게든 이 침묵의 시간을 견뎌보려

어떻게..남자는 어떻든가요..부터 해서 

되도않는 말을 길게 건네며 화해를 시도한다.

다행히 마지막에 조금은 풀어진듯. 먹구 살기 드럽게 힘드네

키를 건네고 나오며 든 생각

으이구~전에 한 번 그렇게 당하고도 또 실수를..

근데 진짜 궁금하다.

내가 얼마를 더했길래?

나 좌우 1.0  1.2라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렛츠기릿 | 작성시간 24.09.05 이크, 유어 미스테이크
    확인받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이상한 심리와 얽혀서..
    담부턴 액면가 마이너스 10살로 얘기하십시오.
    만원 한장 팁 나올지도 몰라요.
    사연은 잼나지만 게시물제목은 성실하게 답시다.
  • 작성자타고노세 | 작성시간 24.09.05 이 까페에서는 오랜만에
    발견하는 멋진 글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독립대리 | 작성시간 24.09.05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