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2026.06.21.
하지 - 가장 긴 하루가 주는 여유
하지(夏至)는 이름 그대로 '여름의 정점'에 이르렀음을 뜻합니다.
이날은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이 길어, 온 세상이 빛으로 가득 차는 날이기도 합니다.
옛 선조들은 이 무렵이면 모내기를 모두 마치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며 기우제를 지내거나, 갓 수확한 햇감자를 나누어 먹으며 다가올 무더위를 준비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하지는 단순히 '더운 날'이 아니라, 치열했던 봄날의 노동을 마치고 자연의 순리에 몸을 맡기는 '쉼표 같은 절기'입니다.
비록 한낮은 길고 지치기 쉽지만,
싱그럽게 피어오르는 초록의 향기와
처마 끝에 머무는 바람을 느끼며 마음만은 서두르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가장 긴 하루의 무게를 채워주는 자연의 푸른 기운이 오늘 하루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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