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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 1학기 2차순례_제주올레길(6/7~13)

작성자빛나는|작성시간26.06.14|조회수56 목록 댓글 2

6/7. 14-1코스. 저지 예술화마을~오설록
순천에 잠시 왔던 선호를 만나 제주로 함께 왔다. 염려했던 일이 잘 풀렸다고해서 다행이라고 해주었다. 우리가 제주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두더지께서 는 두 동무(수현,하은)와 함께 오늘의 올레길을 걷고 오셔서 쉼을 갖고 계셨다.
배움터가 아닌 순례지에서 뵈는 두더지도, 9일만에 만나는 동무들도 모두 반가웠다.

거의 도착하자마자, 짐 정리를 하고 저녁 밥모심 준비를 했다. 공양간에서 구정&장로님께서 챙겨주신 밑반찬과 남은재료들로 만든 계란찜. 소박하지만 부족함 없는 저녁 밥모심이었다.

갑자기 정한 일정변경으로 인해 승희언니도 밤에 숙소에 도착(제주 다른 지역에서 지인과 함께 있다가 왔다) 피곤한데도 달려와주어 고맙고 미안했다.


6/8. 18-2코스. 추자도(하추자~상추자)
이른아침 6:20에 아침열기를 하고, 추자도를 가기 위해 제주항으로 출발. 6명이 스파크에 바짝바짝 붙어 타고 1시간을 이동하는 묘수(?)를 보이며…제주항 도착.
하추자도 신양항까지 2시간을 가야해서 멀미약도 복용하고, 바짝바짝 붙어야하는 것은 배 안에서도 마찬가지. 그래도 다들 한숨 눈 붙인 후, 2시간 지나 추자에 입도했다.

추자항 내리자마자 비가 점점 굵어져서 모두 비옷을 입고 오늘의 코스인 하추자~상추자를 향해 걸었다. 추자에서 하루 지낼 민박집이 상추자에 있어 다 걷고 난 후에는 숙소로 가서 개운하게 씻고 쉬었다.
저녁 밥모심은 민박집에서 정성스레 차려주신 밥상으로 모심했다. 반찬도 모두 맛있었고, 사랑어린 천사들 덕분에 자연산 회도 몇점씩 맛볼수 있었다.

오늘 하루닫기 시간에는 ‘추자도’를 주제로 창작시를 읊기로했다. 모두들 각자 느끼고 감을 받은대로 시를 적어와 낭송했다. 하루닫기 후에는 두더지, 승희언니와 담소를 나누었는데, 예전 졸업생들 순례이야기를 주로 나누었다. 지난 이야기는 추억을 부르고, 그 시절 그 인연을 떠오르게 한다. 미소가 지어진다.


6/9. 18-1코스. 추자도(상추자~하추자)
아침 밥모심도 민박집에서 차려주신 덕에 든든히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설수 있었다. 추자도 코스가 난이도 ‘상’이라고 한만큼 지금까지의 올레길 중 가장 힘들었다. 힘든만큼 추자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쉴새없이 보고 느꼈다. 황경한의 묘와 눈물의 십자가 등, 천주교 성지순례길도 있어서 나에게는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전망대에서 다같이 점심밥모심을 하고, 두더지와 몸이 좀 불편한 승희, 하은이는 지름길로 내려가기로 하고,
나와 선호, 수현은 남은 올레길을 마저 걸었는데 쉽고 금방 끝날 줄 알았던 길이… 반전이어서 힘들었지만, 수현이가 끝까지 함께 해주어서 놀랍고도 고마웠다. 정말 잘 걷게 된 수현~~ 놀라워라~~!

신양항에 도착해 잠시 쉬었다가 제주 가는 배를 타고 모두들 꿀잠~ 어느새 제주항에 도착해 저녁 8시 다되어 고픈 배를 순두부로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들 피곤했지만, 밤늦은 시간이라도 하루닫기를 하고 추자도 1박2일의 여정을 그렇게 마무리했다.


6/10. 15코스. 한림항~고내포구.
다들 피곤한듯, 홀로깊이의 날도 건너뛰니 좀 쳐지는 듯 했지만 하루라도 일찍 귀가하고싶은 생각에 피곤함을 누르고 또다시 발걸음을 떼었다. 나와 동무들은 한림항에서 출발~ 두더지와 승희언니를 곽지해변에서 만나 차갑고 맑은 물에 잠시 발 담그고 논 다음,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밥모심을 했다. 밥모심 후, 4박5일간 함께한 두더지와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었다. 두더지와 이렇게 순례로 함께 걸어보기는 처음인 나도, 동무들도 배움터에서 뵙겠지만 왠지 더 아쉽게 느껴졌다. 배움터에서 곧 만나요~ 두더지~ 고맙고 고맙습니다💕

승희언니가 두더지를 공항으로 모셔다 드린 후, 오늘의 숙소인 곽지캠핑장으로 와서 각자 집을 설치했는데 날씨도 무척이나 덥고 바로 앞이 해변이라 다들 입수~(선호는 바닷물이 따갑다고 안 들어왔다)! 어린아이마냥 다들 물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이 재밌었다^^

저녁 밥모심까지 하고나서 하루닫기 겸, 승희언니도 내일 보내야하니 청년지기와의 순례에 대해 소회나눔을 했다. 순례에 청년지기들이 함께해서 좋았고, 편하고 고마움을 느꼈다고 한다. 동무 중 한명은 성인이 되면 청년지기처럼 되고싶다고 말한 동무도 있었다. 다들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니… 청년지기들, 그리고 동무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6/11. 16코스. 고내포구~광령(호끌락북카페)
승희언니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헤프닝이 되었던 일도 잘 해결하고나서 동무들을 오늘 코스 종착지에 내려주었다. 동무들은 반대로 걸어오고, 나는 시작점에서 정방향으로 걷다가 중간쯤 서로 만났다. 오늘도 캼핑장에서 머무르기로 해서 돌아와서 씻고, 빨래도 돌린다음 저녁 약속(하은 아버님 지인께서 저녁식사를 대접해주셨다)을 다녀왔다. 걷는데 힘내라고 맛있는 밥을 사주셔서 동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며 배부르게 먹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 후, 캠핑장으로 돌아와 하루닫기 후 텐트에서 잠모심… 밤에 날씨가 쌀쌀해서 조금 추웠다.


6/12. 17코스. 광령(호끌락)~김만덕기념관(제주시)
제주시내로 입성하는 날… 차도 많고, 건물들도 빽빽하고, 사람도 많으니… 지금까지 올레길과는 달라서 좀 편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비행기도 무척이나 가까이서 보게되니 감탄도 햤지만, 큰 소리에 가슴이 덜컹 하기도 했다. 무더운 날이 시작되어서 오전 9~10시부터는 해가 쨍쨍하고 무척 더워 걷는데 금새 지친다. 동무들도 그런듯하다. 내일부터는 더 이른 아침에 걸어야겠다.

동무들과 만나 숙소로 와서 다들 씻고 잠시 쉼의 시간. 피곤했는지 모두 낮잠타임을…;
오늘 선호와 밥모심 당번이어서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 시장에서 장 구경을 했다. 선호가 양념게장을 무척이나 먹고싶어하길래 조금만 사고, 밑반찬도 몇 개 사서 오늘 저녁 밥모심은 시장표 밥모심이 되었다. 동무들은 행복해하며 오독오독 게장을 씹어먹었다. ㅎㅎ


6/13. 18코스. 제주시~조천(만세동산)
아침에 선호의 순례가방을 살펴보다 살짝 폭발 직전…최대한 감정은 누르고, 정리하게 한 다음, 아침열기하며 순례 며칠 안남았다고 해이해지면 순례 연장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동무들 먼저 보내고 나는 종착지로 가서 차를 세워둔 후, 역방향으로 갔다. 중간쯤에서 만나 다시 종착지로 돌아와 숙소로…
저녁 장을 봐와서 수현&하은이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저녁밥모심으로 했는데 맛있어서 다들 두 그릇씩 밥모심을 했다.

하루닫기 하며, 그동안 외운 시를 최종점검 차, 낭송(&녹음)했다. 그리고 순례 마무리하며 동무들에게 스스로 사유하고 고민할 수 있는 질문들을 건네주었다. 천천히 생각하고 글로 적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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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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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재웅잉 | 작성시간 26.06.15 ☺️😊
  • 답댓글 작성자빛나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 재웅이 배움터에서 자주 보니까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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