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네팔 청년의 연설이 대한민국을 소름 돋게 하는 이유

작성자돌려차기|작성시간26.06.08|조회수5 목록 댓글 0

네팔의 청년 정치인 아비스카르 라우트의 연설을 보면 이상할 정도로 지금 대한민국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말한다.

 

"여당도 싫다."

 

"야당도 싫다."

 

"다 똑같다."

 

그런데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기득권이 가장 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분노하는 국민이 아니라 포기한 국민.

 

아비스카르 라우트도 평범한 배경이다. 사립학교를 나온 성실한 학생이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가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정치권에 맞섰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다.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늘 누군가 나타나서 세상을 바꿔주길 기다린다.

 

하지만 역사는 단 한 번도 구경꾼들에 의해 바뀐 적이 없다.

 

바뀐 적이 있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결심했을 때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평범함은 재산이나 학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잠실에 사는 사람도,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결국 한 표를 가진 똑같은 국민이다.

 

세상은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침묵하느냐 행동하느냐에 따라 바뀌어 왔다.

 

변화는 원래 그런 곳에서 시작된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침묵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진 것이 있어도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

 

아비스카르 라우트가 던진 질문은 결국 이것이다.

 

"정말 세상이 바뀌지 않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 걸까?"

 

그 질문은 지금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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