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긴 해

작성자홍이|작성시간26.06.12|조회수5 목록 댓글 0

예를 들어, 앞서 쓴 글처럼 될 수도 있는 거고

 

혹은 그렇게 몰려 있을 때 하필이면 불이 날 수도 있지

그도 그럴 게 하필이면 지금 주변에 기지국 차량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그 차량들이 끌어다 쓴 전력으로 순간적으로 과하게 몰린 경기장 배전반이

'우연히' 스파크나 노후화로 합선이 될 수도 있는 거고

 

또 하필이면 그때 문앞에 쌓아둔 물인지 뭔지 모를 거에

인화성 물질이 우연히 섞여 있을 수도 있는 노릇이고

 

연기가 새어나오고 불이 나오는 판국에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 아비규환이 되면

소방차와 소방관들 투입해서 구조하거나 돕는 그림 만들고

 

그러다 '인명구조에 시간이 지체된 탓'에 

안쪽에 불은 과하게 번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어쩐 일인지 용접이 된 (← 안쪽에서 한 거라 증거 없음, 그런 일 없었다 하면 그만인)

문으로 인해 소방관이 문 여는데 시간 오래 걸리고

 

증거는 싹 타고

소방관은 명예로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러면 이 일의 최종 결론이 향하는 길은

 

경찰과 정부가 알아서 선관위 해체하겠다, 재선거 하겠다 준비중이었는데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한 데다,

그런 국민마저 지키려던 소방관이 의로운 죽음을 당하고(인신제사)

 

또 하필 그때 자리에 없던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며 탄핵의 촛불로 번지고

죄책감(?)을 감당할 수 없던 누군가가 바위에서 뛰어내리거나 하면서

유야무야 휩쓸리고 애도 물결이다 뭐다, 반드시 개헌해야 한다 전자투표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그냥 순식간에 다 완성될 수 있음

 

그때 가서

 

"조사는 확실히 해야 하지 않냐"

 

라고 해봐야

 

"너는 시발, 사람들이 얼마나 죽었는데 감정이 없냐?"

 

라고 프레임 붙이기 딱 좋거든.

참고로 소방 관련 해서는 그놈의 장비, 그놈의 시스템 문제로

[계속] 순직을 하고 있음에도 본질적인 개선이 안되고 있음

일부러인지 정말 사고인지는 몰라도 말이야

그러고 보면

 

'하필'

 

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던 어느 소방관도 트라우마로 숨졌다는 발표가 있긴 했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모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문득, 조회수 몇 안되는 글이 눈에 띄였고

이에 관해 집중이 많이 됐고

다른 게이들도 하나둘 정보를 취합하면서

많은 퍼즐들이 우리한테 노출됐단 거지

 

모두 안전에 유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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