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연휴를 맞이해 멀리 태안 살레시오회로 1박2일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피정 가는길에 수사님께서 태안 성당에 들러 구경을 시켜주셨어요!!
우왕~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성당이었습니다.
꽤 오래된 성당 같지만 설립연도는 2006년으로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동성당의 1.5배 크기로 외관 뿐만아니라 제대와 성물까지 유사하여 쌍둥이 성당으로 불립니다.
저는 아직 전동성당을 못가봤는데 어때요? 비슷한가요?^^
성당내부로 제가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심순화 카타리나 작가님의 성가정 작품이 우리를 맞이해주네요!!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장미창~~
2층에서 내려다 본 제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날아오르고 계십니다.
양옆을 지켜주는 날개달린 천사...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창에서 예수님의 생애와 성경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성당도 아름다웠지만 야외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은 정말 의미있고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시절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 사고 기억하시지요?
우리의 삶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분리된 것이 아니기에 태안의 아픔과 당시 우리들의 노력을 십자가의 길에 담아내었습니다.
지난 달에 황새바위 성지로 순례를 다녀왔었는데 같은 작가님의 작품인 듯한 느낌?
태안의 바닷가와 파도가 십자가의 길 무대가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길 2처의 뒷면에 격한 파도 밑에서 괴로워하는 베드로의 모습이 참 안쓰럽지요? ㅠ_ㅜ
가장 많이 머물렀던 곳은 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작품을 마주한 순간 왠지 소름이...이제껏 보았던 십자가의 길 작품 중 최고였어요!!
기름유출 사고 때 엄청난 재해 앞에서도 수건을 들고 하나하나 바위와 돌들을 닦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우리는 묵묵히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작품 뒷편을 보면서 나 자신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을 실천하며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약한 존재이니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손 꼭 붙들고요...^^
여름휴가 때 서산 태안 안면도 쪽으로 여행계획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시고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축복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