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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 詩 산책

[[詩]]대추 한 알 / 장석주

작성자운주사|작성시간21.10.14|조회수64 목록 댓글 0

 






대추 한 알



장 석 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별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Samba de Verao - Nossa alma canta t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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