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언 백하영 주례사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추구하는 꿈이 있는데 바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한답니다.
둘이 만나보니까 행복하거든요.
네, 하나님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도록 세상을 창조할 때 가장 먼저 만든 게 가정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오손도손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그 때 나온 말이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라.” 아담이 하와를 보면서 첫 번째 한 말이래요. 우리는 일심동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행복을 위해서 만났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까, 어떤 이는 행복하고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행복하게 사는 비법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제가 주례를 해 드릴 때는 미리 한 달 동안 결혼예배학교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여기서 잠시 한두 가지 추려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두 분에게 묻습니다. 계속 행복하게 사는 커플이 되기를 바라시죠?
그럼
첫째, 나의 행복을 위해 살지 말고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사십시오.
결혼 전에는 한 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 두 눈이 다 떠지고 보니 상대방의 약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로 조심하던 경계선이 무너졌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 하느냐? 왜 그렇게 행동하느냐? 그래서 갈등이 오고 티격태격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 지적하고 불만스러워 할 약점, 부족한 점을 바로 나를 통해 채워 주기 위해 만나게 된 것이라는 거죠?
상대방의 장점이 보이면 마음 놓고 좋아하고 사랑하십시오. 그러나 혹여 상대방의 약점이 보이는 순간부터 '그래서 내가 당신 곁에 있게 하신 거구나!’ 생각하며 도우려고 해 보십시오. 나름 보람이 더욱 클 것입니다.
두 번째, 행복은 나누고 베푸는데서 온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너를 사랑하는 커플들에게서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는 내가 만족하지 않을 때 너도 힘들게 되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너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수고해 보십시오. 그 사람이 행복하게 되는 모습을 보고 나의 행복수치가 올라간다는 겁니다.
부모님이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고 행복하고 기뻐하시도록 배려해 드리고 살펴 드려 보십시오. 자다가도 떡이 굴러 들어온다고 어른들이 이야기 했습니다.
이렇게 배려하고 베푸는데서 행복은 더욱 풍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루즈벨트 대통령이 아프게 되어 휠체어를 의지하게 됐을 때 아내 안나 엘리너 루즈벨트에게 말합니다. “미안하오. 내가 아파서 당신을 힘들게 하는 군” 라고 했을 때 그녀는 이렇게 남편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이제까지 당신 때문에 내가 행복하고 힘을 얻었잖아요. 이제는 당신에게 그 고마움을 돌려 드릴 시간이에요." 그렇습니다. 상대가 힘이 있을 땐 도움을 받고 내가 힘이 있을 땐 도우라고 평생의 반려자가 된 것입니다.
이것을 책임(Responsibility) 이라고 하는 거든요. 결혼하기 위해서 필요한 삼대 요소가 있는데 열정(Passion)이것이 있어야 열심히 만나게 되죠. 두 번째는 친밀감(Intimacy)입니다. 가까워져 보니 그립고 그립다 보니 계속있고 싶어서 결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움 결혼의 요소는 바로 이 책임감입니다. 서로 책임을 다 함으로 끝까지 행복을 공유하는 커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가정이 되십시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 144:15)
이 땅에서 나를 가장 축복하는 분이 부모라면 하늘에선 예수님이 나를 축복하고 잘되시기를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부모를 도외시 한 적이 없고 부모에게 효도한 가정이 불행하게 된 집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사는 가운데 가문대대로 큰 인물이 나오고 신앙의 명문가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