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 갈수 있다면
영상도 좋고, 음악도 좋고
고향으로 돌아 가고 싶다..ㅎㅎ
다시 돌아 갈수 있다면 난 순수한 사랑을 한번 해 보고 싶다
첫사랑과 핑크빛 물들이며 연호정 정자 아래서 속삭여도 보고
연꽃이 피어날 무렵 꽃잎 속에 숨어 풍문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고 싶다.
때론 금강송 처럼 푸르고 당당하게
때론 동해의 넓은 바다처럼 품고 파도처럼 반기며
그렇게, 그렇게 사랑을 엮어보고 싶다.
죽변 등대를 오르며 밤뱃길을 비추는 위대한 등불을 바라다도 보고
망양정의 끝없는 수평선을 보며 희망을 꿈꾸고 싶다.
호수처럼 넓은 맑은 물에 은어가 노닐던 왕피천과 연결되어있고
슬픈 역사속에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이 다양한 생성물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성류굴을 찾아
석순처럼 오래 오래 사랑을 지키고 싶다.
백일홍 꽃길을 사랑으로 불 태우며 남쪽으로 내려가다
자연용출 온수인 백암온천에서 피로를풀고
할메가 즐기시던 대게를 맘껏 먹으며 울진인의 자긍심을 간직하고 싶다
앞 바다서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과 해조류로 가득한 5일장날
아재.아지매와 주고 받는 흥정속에 훈훈한 인심을 장바구니에 채워
저녁이 있는 삶의 여유를 사랑하는 사람과 갖고 싶다.
트레킹을 한 후 자연경관을 보며 노천탕이 있는 덕구온천에서
몸과 마음의 때를 씻고 황토와 통나무집이 있는 구수곡 자연휴양림에서
숨어우는 바람소리 노래 가락에 사랑을 노래하며 휴식을 하고싶다.
바다와 등대 그리고 온천을 뒤로하고
천축산에 위치한 불영사 그림자를 쫒는다
기암 절벽사이 울창한 노송들과 맑은 물,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자연속에 굽이 굽이 휘돌아 흐르는 불영계곡을 쉬어 오르며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다 경내에 들어서선 합장하고 풍경소리 들으며
인연의 끈을 잡고 기도 하고 싶다
그 인연이 다하여 이룰수 없다면 그인연 또한 연으로 받아들이고
동해의 일출과 서해의 일몰을 새기며
가슴속 못다한 사랑으로 남기며 추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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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서 살수 없는고향이지만 영원한 안삭처인 고향 울진
향수에 목마를때면 이렇듯 노래를 부르며 그리움을 적어본다
못다한 고향의 사랑노래를...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_京子_
귀거래사 김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