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잔듸깎기를 시작한지 4개월 지났을 무렵 아는분의 소개로 한아주머니 집을 찿아갔었습니다.
집의 땅이 5에이커 입니다.
무지 넓은땅 이더군요.
그땅의 절반 정도 되는 부분에 경계로 울타리가 되어 있고 울타리 건너편에는
잔듸는 없고 전부가 잡초와 잡목들로 밀림을 연상케 하더군요.
울타리 건너편을 말끔하게 밀어 달라는 겁니다.
햐.......... 한껀 잡았다.
마누라에게 전화했습니다.
" 나 큰것 한나 잡았어 "
제거 나름대로 경험을 살려서 견적을 낸것은 $1,500
당시 아파트 임대료와 여러가지 사정으로봐서는 한달 생활비 였습니다.
당연히 공사를 따내었습니다.
인부 한명 데리고 장비사고 그래서 5일 공사하더라도 큰수입은 되겠더라구요
다음날 홈디포 라는 가게에서 몇가지 연장을 구입하여 일을 하러 갔습니다.
한국인은 뭐든 잘 하자나요.
씩씩하게 일했습니다.
돈을 빨리 벌려고 점심도 굶으면서.......
그때가 5월 이었습니다.
더위가 막 시작 되면서 낮기온이 90도를 넘더군요.
5분 일하면 땀으로 범벅이 되어버리고.....
제가 누굽니까?
바보 입니다.
3에이커의 잡초와 잡목을 작으만한 연장으로 밀려고 생각했던 내가 미웠습니다.
둘이서 3일을 일했지만 1/3 도 못했더군요.
5일째 되는날 인건비 줄이려고 핼퍼에게 나오지 말라고 했고
혼자 일을 하였습니다.
아침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집사람이 도시락을 싸와서 잠시잠시 도와주더군요.
그러다 집사람이 포이즌 아비라는 옻이 옮았고 팔전체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물집으로 변하더군요.
집주인이 너무 심하다고 병원에 가라고 하데요
병원비가 100달러는 될꺼라고........
하늘도 무심하시지..........
집사람이 참는데까지 참겠다는겁니다.
저는 10일이 지난후에야 일이 끝났고 그이후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데 2일을 소비 하였답니다.
결국 집사람을 병원에 가게되었구요..
남는돈은 없더군요.
5일 인건비에 연장구입비 그리고 쓰레기 처리비... 그리고 출퇴근하는 기름값
어려분 " 꽝 " 이라는말 이시지요.
저도 진작 이런 카페를 알았더라면 물어보고 손해는 보지 않았을것을......
운영자님들이 미워요...... 홍보라도 잘해주셨으면 ( 쩝~`````` )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런일은 작은 불도자 같은 장비를 임대해서 밀어 버리면 하룻만에 끝난다고 하데요. 장비 임대료는 300달러 정도 하구요..
나........바보 맞죠~
제가 목수일로 가게된건 이집에서 부터 입니다.
집주인이 저를 잘봤는지 불쌍해서 그러는지 아직은 모릅니다.
방의 카펫 뜯어내기/ 문짝과 벽면 페인팅/ 천정에 달린 선풍기 같이 생긴 팬 수리/
Deck 이라는곳의 물청소와 방수액 바르기.. 기타등등..
집안에서 생기는일은 거의 다했답니다.
손봐서 팔려는집이었기에....
$1,500 받고 딱 한달 했답니다.
잃은것은 시간이고 남은것은 경험 이었지요.
회원님들.......
미국.. 별것 아니데요.
손해보고 적자보고 그래서 살아가는겁니다.
돈이 많으시면요...
오늘 또 감히 한말씀 올립니다.
무작정 미국간다는것 보다 가서 뭘하겠느냐.....
무엇을 배워가야 적절하게 사용할수 있을까?
오래 사셧던분들이 그러시데요
서두르지말라... 라구요
무조건 오셔서 해결책 찿기 보다는 미리 준비 하심이...
제가 표본입니다.
제같이 살면 무지 힘듭니다. 가족들도 힘들어 하구요.
내일 뵐께요
버밍햄에서 핸디맨.......
출처: 미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