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이 되면 제가 평강에 첫봉사를 시작으로 평강과 함께한지 딱 2년이 되더라고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매번.. 새로운것에도 급 흥미를 잃어 포기하고.. 몰라라 하던 저 였기 때문에~
저 자신에겐 나름 .. 뜻깊더라고요 ^^
물론 지금까지 한시간보다 더많은 시간을 평강공주 보호소와 함께 할거지만요 ^^
애기야사랑해님과 햇님이의 이야기를 보며~
저도 그동안 제가 올린 봉사후기나.. 게시글을 조금씩 찾아 보았어요 ^^
2011년 6월 첫 봉사를 가기 전 카페에서 제제라는 시츄 아이의 대모를
신청했었더랬죠~(평강의 제 닉넴이 되어버린 ㅋㅋ제제)
아직혼자에요~ 게시판에 대모대부를 기다리는 아이들중~ 뒷쪽으로 밀려나 있던 제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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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 이야기]
- 이름 : 제제
- 견종 : 시츄
- 성별 : 남아
- 추정나이 : 15살이상 추정
제제는 정말로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에요.. 요새 몸이 너무 안좋아서 병원에 다녀왔더니..
노환이라 언제든 급사할 가능성이 많다며 각오하고 계시라고 하셨다네요..
예전 생명의집에 근처 농장에서 농장이 망했다고, 이십여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보호소로 보내셨는데
그때 온아이중에 한아이구요..
중간에 생명의집에 봉사다니시던 어떤분들께서 연약하거나 작고 얌전한 시츄들을
대거로 빼내서 본인이 데리고 가신것도 아니고.. 결국 또 타보호소로 맡긴 사건이 있었어요..
전소장님 시절이라 그아이들을 어쩌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이년전쯤 타보호소에서 다시 저희아이들만 데려왔답니다..
빛도 안들던 곳에 팽개쳐져 있던 제제를 구조하여 소장님의 사택에서 나름 편안(?)하게
보살펴 주고 있어요.. 제제야 너 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구나..고생 많았구.. 별이 되는 그날까지
소장님께라도 많은 사랑 받으면서 지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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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사연과 사진으로 올라온 제제..
대모를 하면서도 .. 그래도 정이 들텐데.. 나이도 있고..금방 별이되어서
내마음에 상처가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더랬죠..
하지만.. 지금 제제는 2년동안 더 늙은 모습이긴 하지만 ㅎㅎ
여전히 잘 살아있고~ 너무 착하고 이쁘다는 사실 ^^
요 사진은 첫봉사 간날 처음만난 제제사진이예요 ^^
2년 동안 봉사다니며 사진으로 담아놓은 제제모습이예요..
한장한장 저에겐 정말 소중한 모습들이예요 ^^
그리고..
두번째로 대모를 하게된 스프..
그당시만 해도.... 광적인발랄.. 사대광견..에 속한 코카 아이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인연이 되었는지..ㅎㅎ
아마도.. 스프도 혼자에요 게시판 뒷쪽으로 밀려나있던게 맘에 걸렸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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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에요 게시판에 올라와있던 스프사진..
ㅎㅎ 이사진 보며.. 할애비얼굴이네~ 하며 ㅋㅋ 거렸다죠 ㅎㅎ
대모를 하면서도..가련한 마음으로 대모를 하긴했지만..
제제만큼 정이 많이 가진 않았어요~ 스프야 미안 ㅎㅎ
아니 근데 요녀석이~
볼매였어요~ 볼수록 너무너무 매력적인 아이였다죠 ㅎㅎ
발랄하지만.. 뭔가 때묻지않은 순수함
우주가 들어있는것 같은 맑은 눈망울~
볼수록 잘생긴 얼굴!! 든든한 덩치~
어느세 제제만큼 사랑할수 밖에 없는 녀석이라고 인정했답니다 ㅎㅎ
이렇게 맑은 웃음 거부할수 없습네다 !!
그리고 이번 소풍을 통해~ 스프는 정말 명견이라고 다시한번 인정할수밖에 없었어요~
덩치크고 발랄해서 다소~ 부담스럽다고 느껴지기만했던 코카를 잘몰랐던 예전과 달리~
요놈 정말 매너남 이였어요~ 친구들에게 양보도 잘하고~ 성격도 어찌나 쿨하고 시원시원한지..
멋있는 앞머리까지.. 정말.. 제눈엔 평강에서 가장 완벽한 코카가 아닐까..하는 -_-)..
마지막으로..
지금은 하늘이님 집에 입양전제 임보로 가있는 금자네요~
금자는 11월 1월쯤 .. 엄동설한에 보호소 앞에 한집에 같이 살던
친구들과 버려진 아이였어요
왼쪽 : 행운이 (하늘이님꼐서 입양하셔서 잘 지내고 있어요~)
가운데 : 금자 (현재 하늘이님께서 입양전제 임보중이시랍니다 ^^)
오른쪽 : 나무 (애플팝님꼐서 입양하셔서 잘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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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운날.. 또 나무는 많이 아팠고.. 버려진 아이들에..
연민도 갔지만.. 너무너무 귀엽고 이쁜 금자에게 마음이 홀딱 가서~
대모를 하게 되었어요..
금자가 까칠하긴해도.. 매력둥이인데..
지금은 하늘이님 집에 잘 적응해주길 기도하고 또기도하고 바라고 또바라고 있네요 ^^
아..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ㅎㅎ
저의 봉사후기를 보다 제가 애정하는 다른 아이 사진도 골라와봤는데요 ㅎ
지금 상주하는 보호소 전에 있었던 구 보호소적 사진이예요 ^^
제가 이뻐하는 돼지냥꼬씨 2년전 사진이랍니다 ㅎㅎ
이때는 두귀가 멀쩡했네요 ㅜㅜ
요건 크림이~^^ 아마도 작년 여름 사진인가 겨울사진인가 -_-);;;
스프와 한방쓰는 아주 착한 코카녀석이고~
윙키님 남편님께서 대부 중이세요~^^꺄~~!!
스프와는 다른 매력으로 너무너무 이쁜 아이죠 ㅎㅎ
스프와 크림이 사이도 좋고 서로 잘의지하며 있는 모습에 흐뭇하답니다~
요기까지!! 구요 ㅎㅎ..
2년동안 소중한 이야기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보호소 아이들과 소장님 봉사자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 많은 시간 함께하며~ 더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쌓아가겠죠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짱구 ( 정재은) 작성시간 13.05.16 제제는 못 봤지만은 엄마와소장님 사랑으로 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있고 스프랑 크림이도 아프지 말고...볼때까지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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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제제스프(신현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5.15 좋은 말씀 감사해요~ㅎㅎ 스프랑 크림이 이뻐해주시는게 글로도 느껴져서 좋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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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knswinky김나성 작성시간 13.05.16 ㅋㅋ 크림이랑 스프는 항상 함께 이야기가 나오네요^^
더불어 제제님이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크림이랑 스프 둘 다 아들 맞죠?
왠지 넘 다정한게 연인삘이라는~^^ -
답댓글 작성자짱구 ( 정재은) 작성시간 13.05.16 ㅋㅋ 둘다 정이 가고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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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제제스프(신현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5.17 ㅋㅋ 저도요!! 윙키님 과 남편분이신 카니님 뵙고~ 아~ 크림이 부모님 해주셨으면~ 하고 내심 바랬습니다용 ㅎㅎ
두녀석다 남자아이 맞아요 ㅎㅎ 가끔 스프가 크림이를 잡고 붕가붕가를 하기도 -_-).. 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더라고요~ 스프가 넘활발해서 크림이 이뻐해주려고 하면 샘을 내기도 하지만 ㅎㅎ
두녀석다 너무 사랑스럽답니당 ^^ 제가 보호소 갈땐 크림이도 함꼐 챙겨주고~ 윙키님이 가실땐 스프도 봐주시고
완전 너무 좋아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