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 부터 해야할지...ㅠㅠ
너무 화가 나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을듯 합니다.
튼튼이는 2020년 2월 입양을 갔습니다.
그것도 봉사 하던 분에게요.
(이 부분에서 더 화가 납니다)
무릇 보호소 봉사를 다닐 정도의 상식이라면 시골에 묶여있는 1m 삶의 아이들이 얼마나 불행하게 사는지 정도는 알거라 생각됩니다.
보호소에서 조차 줄에 묶여 바깥 생활을 안하던 아이를 결혼과 동시에 보호소에 아이의 소유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시골 마당개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무사하기만 바라며 구미까지 달려가서 보니 더더욱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대문안에는 있겠지 했어요...
대문도 없는 오픈된 마당에 휀스도 뭣도 없는 사방이 뚫린 길앞 마당에 우리 튼튼이가 두꺼운 쇠줄에 묶여 있는걸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았습니다.
조그마한 고무집에 물은 안 주는지 텅빈 그릇 하나
그 앞에 또 묶여 있는 작은 아이.
이 아이의 삶이 가엾네요.
왜요? 대문 없는 집이라 집 지키라고 애들 데려다 놓았나요?
이렇게 살게 하는게 보호소 보다 나을거라 생각 들던가요?
차라리 사정 얘기하고 파양의사를 전했어야죠.
입양신청서에 분명 명시되어 있는 부분을 멋대로 어기고 쉬쉬 하다니 아직도 손이 떨립니다...
묶여있는 아이들...
술 먹고 행패 부리는 사람이 걷어차면 아이들은 무방비로 맞을 수 밖에 없고
개장수라도 지나가면 사람 좋아하는 튼튼이는 그냥 안길 겁니다.
올 겨울 얼마나 추웠는데...
덜덜 떨고있던 튼튼이 보고 너무 눈물이😭
잘못을 한 당사자는 사과 한마디 없고 왜 애꿎은 지인이 죄송하다는 말을 계속 해야 합니까?
다시는 동물 키우지 마세요!!!!
보호소 봉사도 다니지 마세요!!!!
동물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자격없는 사람입니다.
유기동물 입양한답시고 좋은사람 코스프레 한건가요?
튼튼이는 최고로 좋은 분에게 입양 보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