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음챙김명상]Ⅲ.작은 50개 경들의 묶음Khuddaka- paññāsaka제13장 꾸시나라 품Kusināra -vagga
작성자수닷사작성시간26.06.16조회수11 목록 댓글 2아누룻다 경2(A3:128)
Anuruddha – sutta
1. 그때 아누룻다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누룻다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나는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눈[天眼]으로 1000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고 내 몸은 편안하여 동요가 없고 마음은 집중되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취착이 없어지지 않아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지는 못하였습니다.”
2. “도반 아누룻따여, 그대가 ‘여기 나는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눈[天眼]으로 1000의 세계를 살펴봅니다.’라고 하는 것은 그대의 자만(māna)입니다. 도반이여, 그리고 그대가 ‘나에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겼고 마음챙김은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고 내 몸은 편안하여 동요가 없고 마음은 집중되어 하나가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그대의 들뜸(uddhacca)입니다. 도반 아누룻따여, 그러나 그대가 ‘그러나 나는 아직 취착이 없어지지 않아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지는 못하였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그대의 후회(kukkucca)입니다. 아누룻따 존자는 이러한 세 가지 법을 버리고 이러한 세 가지 법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고 불사(不死)의 경지로 마음을 향하게 하십시오.”
3. 그 후 아누룻따 존자는 이러한 세 가지 법을 버리고 이러한 세 가지 법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고 불사(不死)의 경지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 그때 아누룻따 존자는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성취하고자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고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를 알았다. 그래서 아누룻따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