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바이블은 “태초에 신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로 시작되는데, 불교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법구경法句經⟫은 첫 구절이 “마음이 모든 것에 앞선다. 마음이 모든 것을 지배하며, 마음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의 하느님 말씀은 (사실상 모든 유신론적 종교의 신들의 말씀이 그러하듯이) 신, 하늘, 즉 구원久遠 The Beyond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와는 달리 부처님은 해탈 체계에서 마음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사람들을 분별分別과 탐구의 길로 나아가도록, 마음의 내적인 힘과 자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 과업에 몰두하도록 촉구해 마지않습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 스스로 필요한 노력을 쏟아 자신의 해탈을 성취하도록 하여라. 여래들은 다만 그 길을 알려 줄 뿐이니라.
마음의 자유라는 이상理想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려면 마음의 중요성부터 음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 마음의 중요성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마음의 자유를 신장, 수호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왜 그다지도 절실한지 그 이유를 충분히 헤아려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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