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깨달음이란 다름 아닌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締]’ 즉 고통과, 고통이 일어나는 원인과, 고통의 소멸과,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 集, 滅, 道]인 것입니다. 여타의 가르침들은 이 네 가지 진리를 논리적으로 전개할 것이거나 좀 더 상세히 설명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모든 시대 부처들이 한결같이 가르치신 부처 특유의 가르침이니라.
부처님은 실질적인 스승이셨습니다. 그분은 무생물계보다는 생명을 가진 존재들에 대해 더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존재의 신비를 벗기는 것, 생성[有]의 문제를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삶의 영원한 진실인 네 개의 진리를 완전무결하게 파악함으로써 이 일을 해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귀기울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세하게 ‘고’의 문제를 삶의 보편적 현실 문제로 설명해 주어, 사람들이 ‘고’의 벅찬 힘을 느끼고 확인하게끔 만들고자 애쓰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이 무엇을 설명하며 또 무엇을 설명하지 않는지 분명히 밝히십니다. 이 세상을, 그리고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올바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삶의 첫째 관심사는 단순한 사고의 유희나 황당무계한 상상의 영역을 떠도는 따위가 아니라, 둑카dukkha 苦, 즉 불만족으로부터 참된 행복과 자유를 얻는 것일 겁니다. 그런 사람은 다음과 같은 핵심적인 질문으로 참된 지식 여부를 가리려 할 것입니다.
‘이 배움은 정신적 평화와 고요함,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