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몸 관하기(身隨觀 kāyānupassanā)
부처님은 몸에 대해 설하실 때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 ānāpānasati)'이라는 관법의 설명에서부터 시삭하신다. 명상의 시작점이 반드시 이것이어야만 된다는 법은 없지만 실제수행에서는 일반적으로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이 '근본 명상 주제', 즉 전체 수관 과정의 토대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주제가 오직 초심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은 그것만으로도 수행길의 모든 단계에 이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의 깨달음에 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날 밤에 택하신 것도 바로 이 명상 주제였다. 부처님은 그 후로도 계속 홀로 머무시는 동안에는 이 명상 주제로 되돌아 오셨고, 비구들에게도 항상 이것을 "불선하고 불건전한 생각이 일어나는 즉시 추방해 버리는 평화롭고 고귀하며 순수 지복의 주처住處(《상응부》V권 321쪽)라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이를 권장하여 마지않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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