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는 사람이 매일 한 시간 이상 앉아 보면 몸의 둑카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려 하기 때문에 몸의 둑카를 잘 알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마음의 둑카도 직접 알 수 있다.
마음의 네 가지요소인 수·상·행·식을 둑카라고 할 때 이 네가지가 정말 둑카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내면의 성찰이 필요하다.마음수련을 해본 일이 없는 사람은 대부분 그마음이 표류하기에 산만하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미혹moha에 빠져있는 마음은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둑카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더군다나 며상자는 마음이 한 곳에 모아진 심일경성心一境性의 경지에 들고자 노력하지만 마음이란 보통 수·상·행·식이 산발적으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이지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둑카카 이런 산만한 마음에 내재한 것임을 머지 않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은 몸에 비해 훨씬 불안정하다. 마음, 수·상·행·식은 무상하게도 찰나 찰라 일어났다 사라지곤 한다. "무상한 것이 곧 둑카이다." 더군다나 수·상·행·식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명상을 할 때 마음을 한 곳에 모으고자[心一境性] 애 쓰지만 도무지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 이런 산란한 마음이 둑카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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