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몸으로 육체적 둑카를 겪기 마련이고 그것이 치유될 수 없는 것이라면 감내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 몸이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이 평정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근심은 훈련되지 못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정신적 둑카인데 담마 수행에 노력을 기울이면
기울이는 만큼 줄어들게 된다. 나아가 아라한의 경지에 들어 자아에 대한 집착이 그릇된 것임을 꿰뚫어 보면 정신적 둑카는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절망이란 갈애渴愛와 무지無知로 인하여 생기는 정신적 둑카인데 이 또한 스스로 활기찬 마음수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좋아하지 않는 것들과 마주치는 둑카, 좋아하는 것들과 멀어지는 둑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둑카는 모두 갈애와 묶여있는 것들로서 이런 둑카는 갈애를 줄이는 만큼 줄어들고 갈애를 없애면 없어지게 된다.
오취온은 곧 육체적 둑카이자,정신적 둑카이다. 오온에 대한 취착이 그치면 오취온으로 인한 정신적 둑카가 그치고 순수한 오온이 된다. 그리하여 아라한이 되어 반열반에 들 때까지 오온은 그 순수 기능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붓다를 비롯하여 모든 아라한들도 그들의 생을 마칠 때까지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육체적 둑카는 겪게 된다. 붓다는 당신의 마지막 생애에 병고를 겪으시긴 하셨지만, 육체적 둑카로 인해 정신적 둑카는 겪지 않으셨다.
이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라한들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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