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운 행위에는 '사려 깊은' 면, 다시 말해 실제적인 지혜도 포함된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온갖 형태의 인간 관계에 맞추어 다양하게 자비행을 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틀림없이 영민하고도 현명한 사람이다.
수행자는 자칫 정신수행을 빙자하여 독선적이 되기 쉽다. 실제로 그런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독선은 자기가 남보다 낫거나 더 독실하다고 믿는 우월감이라는 거짓 탈을 쓴 것일 뿐 그 무엇도 아니다.
따라서 '속인들에게 뻔뻔스럽거나 알랑거려서는 안 되리'라는 말은 참으로 자비로운 사람이라면 어떤 형태의 독선에도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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