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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처와 육근(꾸살라)

[대전 마음챙김 명상센터] 육처와 육근 3.연기적 이해를 바탕으로 p33-p37

작성자꾸살라|작성시간26.06.09|조회수23 목록 댓글 3

  부처님이 진리의 차원에서 이 고통의 삶을 문제로 제기하신 것이 고성제입니다. 그리고 고의 성격을 밝히신 다음 고가 일어나는 원인과 과정을 밝히신 것이 집성제입니다. 그리고 고를 멸할 수 있다는 소식인 멸성제와 고를 멸하는 길로서 도성제를 설하십니다. 도성제는 팔정도(八正道)입니다. 팔정도는 우리가 인간 고에 구체적으로 관여하는 방식을 설하신 것입니다. 즉 우리 중생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열반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거지요. 팔정도는 자상하면서도 자비롭기 그지없는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이 우리 중생을 위해 베풀어 주신 은혜의 길입니다.

  뒤에서 보겠지만 도성제, 즉 팔정도는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역관(逆觀)에 해당하고 집성제는 십이연기 순관(順觀)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성스러운 진리인 사성제와 팔정도, 십이연기는 놀라우리만큼 아름답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은 무엇이 있어서 무엇이 있게 된다. 무엇을 조건으로 무엇이 있다고 연기법으로 세상을 파악하십니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우연성이나 신의 의지가 크게 비중을 차지했고, 일과 일 사이에 원인과 조건의 관계가 있다고 사유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 면에서 세상을 연기법으로 보신 분이 바로 부처님이 처음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연기법은 우리 삶에서 구조적으로 고()가 발생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고를 멸하는 길을 밝혀주신 가르침입니다. 다시 말해 부처님은 우리 중생에세 사성제 진리를 연기법으로 이해하고 팔정도를 실천하도록 구체적으로 그 길, 팔정도를 적시하신 겁니다. 실제로 사성제의 골격을 이루는 것은 연기법과 팔정도입니다.

 

  고()의 발생을 설명하는 것이 십이연기(十二緣起) 순관(順觀)입니다. 십이연기 순관은 무엇을 조건으로 무엇이 있게 된다는 조건적 상호 관계로 다음과 같이 전개됩니다.

 

  무명(無明)이 있어 행()이 있고,

  행이 있어 식()이 있고,

  식이 있어 명색(名色)이 있고,

  명색이 있어 육처(六處)가 있고,

  육처가 있어 촉()이 있고,

  촉이 있어 수()가 있고,

  수가 있어 애()가 있고,

  애가 있어 취()가 있고,

  취가 있어 유()가 있고,

  그래서 생(),노사(老死)가 있다.

 

  이렇듯 십이연기 순관은 무명이 있어 생과 노사를 피치 못하고 수····뇌를 겪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생은 누구나 고()를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십이연기 순관은 결국 중생살이가 고생살이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수긍하게 만드는 체계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연기적 관계를 스스로 체험을 통해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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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수닷사 | 작성시간 26.06.09 사성제 진리를 연기법으로 이해하고 팔정도를 실천()()()
    법보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남전 | 작성시간 26.06.09 살아가면서 이 연기적 관계를 스스로
    체험을 통해 이해하게 됩니다.()()()
  • 작성자慧進 | 작성시간 26.06.09 법보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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