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기관이 상과 식의 개입에 당하지 않고 알아차리는 순수 기능만을 할 때 근(根)이 되어 부처님 담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22근의 짜임새를 일별하기만 해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22근은 5선근, 3무루근으로 마무리되어 있어 근이 바로 향상의 요소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처의 경우에는 최선의 처가 무색계의 정(定)과 상수멸처정이지요. 이들은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는 역할은 잘 수행하지만, 지혜를 완성시켜 정(定)과 혜(慧)의 양면 해탈을 구족하는 데는 미흡할 수 있습니다.
p14쪽 참조
22근(根): 부처님은 인간이 가진 능력[근(根)]을 22가지로 설하시고 22근을 있는 그대로 바로 알면 바른 지혜로 해탈·열반한다고 하셨다. 22근은 다음과 같다.
①감각능력[육근(六根)]:
안근(眼根)·이근(耳根)·비근(鼻根)·설근(舌根)·신근(身根)·의근(意根)
②징표[삼생(三生)명(命)기능(機能)근(根)]:
여근(女根)·남근(男根)·명근(命根)
③느낌[오수근(五受根)]:
낙근(樂根)·고근(苦根)·희근(喜根)·우근(憂根)·사근(捨根)
④정련된 정신력[오선근(五善根)]:
신근(身根)·정진근(精進根)·염근(念根)·정근(定根)·혜근(慧根)
⑤인식능력[삼무루근(三無漏根)]: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이지근(已知根)·구지근(具知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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