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편사 -
안녕하세요^^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 여름이라 공부하기 힘든 시기일텐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단한 수기 올립니다~
참, 공부방법은 다른분들이 워낙 잘 올려주셨기에, 저는 다른 부분 중심으로 올리겠습니다~
시험 결과를 말씀 드리자면,
학사
이대 최합
서강대 1차합 - 2차면접 이대와 겹쳐 포기
중대[안산] 최합
서울여대 덕성 동덕 등 최합 이렇게 인것 같네요
원서는 많이 넣은걸로 기억하는데 면접 겹치고 그래서 마지막 까지 간 곳은 몇군데 되지 않네요~
지금 시기가 제가 편입시작했던 시기와 비슷한데요. 6개월 준비기간 중 원서넣고 마음떨려 집중할 수 없었던
마지막 1-2개월을 빼고 짧은 준비기간 중에 원하는 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짧은 여름을 잘 보내서 인것 같습니다.
여름때는 날씨에 지치고, 휴가철로 인해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데요
오히려 이런 여름이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남들이 지치고 휴가로 마음이 싱숭생숭해질때 오히려 더 공부하고 다 잡음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메울수 있지요.
다행히 저는 편입 시작한 시기가 여름이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지치친 않고, 늦게 시작했다는 불안감에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잠을 평소 깨우지 않는 이상 13시간 이상 자던 제가 학원 새벽반 듣기 위해 5시에 일어났고,
실제 수면시간이 4시간 정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나이라는 압박감과 해내야만 한다는 의지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마음상태가 풀어졌지만요..;; ]
저도 힘들땐 울면서 남들의 합격수기를 읽었고, 마음을 다 잡았는데요. 이 수기가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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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흔들리지 마세요
평소 마음이 강하던 저도 편입공부하면서 당황한 부분이 유리멘탈인 제 마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시험이라는 것이 점수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점수에 일희일비하게 됩니다
저또한 물론 그랬구요, 전 또 한 성격해서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찢어버리곤 했습니다 ㅎㅎ 갈기갈기~~~~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초조함과 전적대보다 좋은 곳을 가야한다는 압박감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말씀드리자면,
시험 점수는 기간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3개월-40점 , 6개월-60점, 9개월-80점 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그 점수 유지하기만 해도 좋단 생각이 들지요.
물론 슬럼프 기간엔 좀수가 1점도 오르지 않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일희일비 하다보면 공부보다는 마음이 먼저 지치게 되고,
시험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잠만자고 싶어집니다. 저는 심하게도 모의고사 기출문제뿐만아니라
풀던 문제집도 찢어버린적이 있었는데요-_-.. 일종의 스트레스 폭발현상이었지요..
이러다가는 제 자존감이 낮아질것같아 마음을 많이 다독일려고 노력하였는데요
그때 읽었던 수기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의고사 기출점수에 흔들리지 마세요. 특히 편입이라는게 알다가도 모를 시험이라
갑자기 나오던 유형이 바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참고로 전 서강대 시험유형이 모든 대학 중 가장 안 맞는 시험이었는데요 평소 기출을 보면 60점대였고,
서강대 시험 보기 전날에 풀었던 작년 시험지는 50점대로 기가 막힌 점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일날 작년과 달라진 유형에 1차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2차는 전공이 약해 안갔지만요~
편입 시험이 무서운 이유가 이제껏 준비했던 유형이 하루아침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가장 낮은 점수 대학이 여러분의 대학이 될수도 있으니깐요.
둘째, 그렇다고 공부하지 마랴?
위글을 읽으면 마치 편입시험은 운이다! 라고 말하는 것같은데요
맞습니다. 운입니다. 그런데 운도 아무에게나 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뒷받침 될때 '그분' 이라고 표현되는 운이 작용하는 것이지요.
운만 믿고 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은 어휘책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운으로 찍을 수 있는 어휘의 한계를 넘었으니깐요.
저는 보카바이블 3.0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보카바이블을 선택한 이유가 다른 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어서도 있지만 구성때문이었습니다
친구가 MD33000 를 가지고 있어서 한번 훑어 봤는데 디자인과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편입 대비용 단어 책이 내용에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계속 볼 책이니
내가 좋은게 좋다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카를 선택했지요.
실제로 저는 기본기 다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단어책은 둘다 기본서로써 충실하기에 어느것을 선택해도 큰 차이 없으나
중요한 점은 반복입니다
저는 보카를 반복했는데요 어원북 먼저 짧게 보고
본서? 볼때, 1일,2일,3일'''42일 한번씩 훑어보고 (42일이 끝인지 잘 기억은 안 납니다;;)
1-3일, 4-6일,7-9일.. 이렇게 3개씩 훑기
1-5일, 6-10일 이렇게 5개씩
1-10일 뭐 이런식으로 해서
마지막엔 한권을 다 훑었습니다.
중요한점은 간혹 2-3시간씩 단어만 보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단어는 1시간 이상보면 머리가 멍해지고 아무생각 없어집니다.
그러니 아침에 1시간, 저녁에 1시간, 그리고 밥먹거나 씻는 짜투리 시간 이용해서 외우세요~
자 이제 단어가 끝이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보카와 엠디 이런것은 기본서입니다.
기본서를 넘어 얼마나 희귀한 단어를 외우느냐 아니냐에 따라 중앙대와 이대가 걸려있다고 봅니다.
희귀한 단어를 접할 수 있는 곳은 독해책인데요
그곳에서는 한국어로도 접하기 힘든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물론 지금은 생각도 나지 않는 단어이지요..
독해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외우느냐 마느냐? 는 개인적인 선택입니다만
능력이 된다면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중대 목표로 하신다면요..
셋째, 편입의 꽃 독해
문법이랑 논리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남들은 문법이 가장 쉽다는데, 저는 문법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ㅜㅜ
그리고 논리같은 경우는 모든 것이 완성되야 할수 있는 경지로 여름방학에는 조금 무리 아닐까 싶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에 50문제정도 꾸준히 풀고 리뷰하는 것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오자면 독해의 꽃은 편입입니다.
[으..잉? 여기서 그냥 아... 이렇게 이해하신 분은 그냥 멍때리면서 이글 읽으신 분이네요 ㅎㅎ]
독해는 바로 이렇습니다.
멍때리며 읽다가는 나중에 일치문제에 허우적되고, 세세한 거에 몰입하다보면 주제 놓치는 ..
여기까지가 선생님이 중수의 실력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이상하게도 문법이 약하고 독해가 강했는데요
독해 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독해 안에서도 분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슨 분야가 약한지 자기가 빨리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독해방법은 다른분들이 더 잘 올려주셨기에 따로 올리지않습니다만,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를 냉정히 파악하고, 보완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그리고 그걸 알아내고 시정할 기간이 바로 지금이지요.
넷째, 잘먹고 운동하세요
저도 그랬고,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도 그러실텐데요
시간 아까워서 김밥먹고 귀찮아서 김밥먹고, 운동안하고 그냥 산책만 몇분..
시간은 아깝죠. 아무리 많아도 아깝게 느껴지는게 시간입니다
그리고 귀찮고 밥맛도 없고 배도 안 고프고 혹은 저처럼 돈 아까워서 김밥으로 때우고 ㅎㅎ
편입시험은 단기가 아닌 장기전입니다
그리고 아프지 않은 건강한 사람도 막판 1월 시험보러 다닐때 스트레스와 스케쥴에 지쳐 나가 떨어지기 일수죠.
오래 공부하고 싶을수록, 그리고 아파서 몇일 헛되이 보내지 않으실려면
지금부터라도 밥 잘 챙겨먹고 운동하세요
김밥도 결국 미원덩어리 입니다. 그것만 먹고 다니면 위가 안좋아지지요
저같은 경우 평소 밥은 잘 챙겨먹었으나 따로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움직이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도 하였고, 운동하면 더 지치는 것 같았지요
아니나 다를까, 가장 중요한 시험이 몰려있는 주에,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시험2개가 겹쳐있는날
새벽에 응급실을 갔습니다. 사유는 알수없는 고열이었지요.
응급실가서 링겔을 맞고 타이레놀을 먹으며 시험을 2개 치루고 온 날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ㅎㅎ
거기다 그날로부터 5-6일 연속 시험이 있는 주라 그냥 쭈-욱 타격이 있었지요
지금도 가끔 후회하는 점이 운동하고 체력관리하였다면
스트레스로 인해 의문모를 고열은 시달리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아마 몸이 약해져 있을대로 약해진 상태라 작은 스트레스에도 몸의 균형이 깨져버린 거지요
오래 준비해온 시험이 쳐보기도 전에 물거품 되지 않으려면, 꼭 몸관리 꾸준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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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 수기였습니다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 얻어가시길 바라며 남은 수험기간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타나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점 하나,
대학간판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과를 선택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다시 편입 혹은 후회하실 거예요~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ㅎㅎ
힘내시고,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