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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악공부자료]소나타 형식의 정리

작성자김태형|작성시간08.08.07|조회수652 목록 댓글 0

소나타 형식의 정리
지난 5개의 글을 통하여 서양 고전음악의 형식중 가장 중요한 형식인 소나타 형식을 알아 보았다.  한번 복습을 통하여 개념을 정리해 보자.

(1) 소나타 형식 이란 말은 1개의 악장을 가리킬 때도 있고, 전곡 (3-4 악장)의 형식이 소나타 형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전자를 협의의 소나타 형식이라고 하고 후자를 광의의 소나타 형식이라고 하기도 한다.

(2) 협의의 소나타 형식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도입부 : 1,2 주제와 상관없는 서주가 곁들여져 있는 경우들이 있다.
- 제시부 : 1주제와 2주제가 등장한다.  1주제와 2주제는 으뜸조와 딸림조의 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1주제가 장조이면 2주제는 딸림조의 단조인 경우가 많다.  사람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1,2 주제가 2회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 전개부 : 1주제와 2주제가 열심히 싸운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  1주제 또는 2주제가 승리할 수 도 있지만 전혀 엉뚱한 심판(또다른 주제)이 이길 수도 있는 게임이다.
- 재현부 : 1,2 주제가 다시한번 반복된다.  머리가 나쁜 사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또 반복되는 것일까 ? -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음악이라는 것은 인간에게 묘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는 멜러디를 다시 들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 종결부 (Coda) :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두개의 상반된 주제가 대립된 상황에서 어떤 조화를 이루어 내야 할것인가....



(2) 광의의 소나타 형식은 교향곡, 협주곡, 독주곡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보통 3악장 또는 4악장을 가진다.

(3) 교향곡의 경우 보통 다음과 같은 구성을 가진다.

1악장 - 소나타 형식
2악장, 3악장 - 3부형식, 스케르쪼, 미뉴에트, 변주곡, ....
4악장 - 소타타 형식 또는 론도 형식

3부 형식, 스케르쪼, 미뉴에트, 론도 형식 등은 박자나 곡의 분위기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대부분 A-B-A 의 구조를 가지거나 A-B-A-B-A 또는 A-B-C-B-A 등의 형태를 지닌다.

예전에 음악시간에 노래 부르던 생각을 해보자.  A 부분을 노래 부르고 약간 음조가 달라진 B 부분을 부른 후에 되돌이 표로 돌아가서 A를 부르고 끝나는 그런 노래들이 많지 않았던가 !

(3) 협주곡의 경우에도 유사한 형식을 가진다.

1악장 - 소나타 형식
2악장 - 3부형식, 스케르쪼, 미뉴에트, 변주곡 .....
3악장 - 소나타 또는 론도 형식

이런 소나타 형식은 바로크 시대부터 조금씩 정립되기 시작해서 하이든에 와서 완전히 형식화 되었고,  모짜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이 열심히 사용했지만 베를리오즈가 "환상교향곡"을 작곡하면서 부터 붕괴 되기 시작했다.

마지막 복습을 마쳣으면, 하이든이나 모짜르트, 베토벤 등의 곡을 들으면서 자신이 이 형식을 이해했는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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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장석근의 음악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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