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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란
연주기호의 일종으로 음을 분명하게 분리해서 연주하는 것으로서,
그 정도에 따라 스타카토나 스타카티시모, 메조스타카토 등으로 나눈다.
이 기호는 대략적 느낌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
(음악용어사전, 일신서적출판사, 1999)라고 설명되어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스타카토는 그 음의 길이보다 짧게 톡톡 끊어서 연주한다고 알고 있어,
곡의 분위기나 해석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끊어 치거나 혹은 거칠게 치는 경우가 초보
학습자에겐 허다한 일이다.
또 스타카토도 피아노 터치의 한가지 방법이므로 건반을 때리거나 손끝으로 얕게
지나쳐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잡음이 없고 경쾌한 소리, 고운 스타카토를 만들 수 있을까?
또 스타카토로 북을 두드리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빠르고 가벼운 스타카토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런 의문에 대한 답으로 바람직한 표현을 위해서는 스타카토의
해석과 주법을 알고 연주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긴 악절보다 짧은 악절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극히 조용히 원활하게 이루어져야하며 지나치게 활기차거나 뾰족하게 연주해선 안된다. 바하의 스타카토도 너무 날카롭게 쳐서는 안되고 일반적으로 메조 스타카토처럼 쳐준다.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해석을 통한 주법을 구사해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타카토도 "깨끗하게" "수정처럼 맑게" "명쾌하게" "분명하게" "고르게" "불꽃같이" "가볍게" "약간 무겁게" "밝고 화려하게" "약간 어둡게" "따뜻하게" "부드럽게" "섬세하게" "우아하게" '흥분되게" "냉철하게" "활기있게" "긴장감있게" 등등 그 표현 의미는 아주 많다.
따라서 어떠한 스타카토 주법을 구사할 것인가는 음악의 성격과 분위기에 따라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끓는 길이는 수학적 표현이라기보다는 감각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은 타건하는 것보다도 건반에서 떼는 것이 중요한데, 뗄 때 힘있게 잡아채듯 연주하면 날카로운 스타카토가 된다.
예를 들어 펼친화음의 트레몰로에서 윗소리의 첫 음들에 스타카토가 있는데 이것이 멜로디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 짧게 끊어 치기보다는 윗소리를 강하고 분명하게 액센트를 넣어 연주해야 한다. 그래야 스타카토의 특성이 분명해지며, 빠른 스타카토일수록 강하고 분명하게 해주어야한다.
높은 음역의 스타카토는 댐퍼가 없기 때문에 강한 터치로 쳐야 스타카토가 효과적이다.
이렇듯 스타카토의 의미 및 방법이 다양하므로 곡의 특성 및 뉘앙스를 파악해 그에 알맞는 주법으로 연주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