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볼일 보는 중이거든요
어느 뜨거운 여름 날이었다.
멀구가 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살포시 열려있는 담장 쪽 대문 너머로
한 아가씨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멀구는 생각했다.
그래! 바로 저 여자야...
내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그런 여자!"
멀구는 망설이다가 슬그머니 그녀에게
다가가서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당신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전 사랑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호박 밭에서 쪼그려 앉아 있던
아름다운 그녀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멀구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당황스러웠는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않는 것이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땅만 쳐다보던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하는 말
저. 지금 볼일 보는 중이거든요.
나중에 말씀 하시면 안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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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연근(張明斗) 작성시간 26.06.21 하필이면 그런때 사랑고백을? 휴일아침도 웃어봅니다
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하얀구름 (金晩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호박밭에 앉아서 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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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씨(趙民禮) 작성시간 26.06.21 ㅎ ㅎ 에구나~ㅋ 찬스를 잘못썼구랴ㅎ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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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얀구름 (金晩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왜하필 그대 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