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 오르던 도중 경사 업힐에서 변속이 덜그덕 철크덕하더군요.
엊그제 대충 휘어서 변속트러블을 잡고 다녔던 것이 다시 말썽인듯합니다.
일차 드레일러 세팅 상태를 보니, 텐션과 하이, 로우가 다 틀어져 있습니다.
뒷드레일러 세팅용 나사들
변속풀리 위치 조절 십자나사 - 좌상단 십자나사
변속 풀리가 스프라켓 체인링에 적절히 근접하도록 조절
너무 근접할 경우 변속이 뻑뻑해지고 저단(큰 체인링)으로 변속이 어려워지고
너무 멀어질 경우 변속 트러블이 나게 됩니다.
옆에서 봤을때 체인 걸린 체인링과 변속풀리 상단과의 사이가 10mm 정도가 적절.
H (High) 한계 조절 십자나사 - 우하단 십자나사
고단에서 변속 풀리가 더 내려와 체인이 프레임 행어쪽에 끼지 못하게 잡아주는 나사
변속풀리를 고단에 위치해 놓고 나사를 돌려 조절합니다.
L (Low) 한계조절 십자나사 - 우상단 십자나사
저단에서 변속 풀리가 더 올라가 체인이 휠셋쪽으로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나사
변속풀리를 저단에 위치해 놓고 나사를 돌려 조절합니다.
- 주의 : 자전거 뒤집어 놓은 상태이며 기종에 따라 위치가 다릅니다. ^&^
이 세팅이 갑자기 다 틀어졌다는 것은, 행어가 휘었거나 드레일러가 휘었거나 입니다.
대부분은 약한 재질의 행어가 휘며, 드레일러가 휠 때는 사진 중하 왼쪽 행어 고정
볼트가 있는 플레이트가 휘거나 풀리가 달려 있는 스윙암이 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일단 행어를 바꾸어 봅니다.
행어를 바꾸었는데도 트러블이 있다면 드레일러가 휜 것, 그럼 입맛 쩍쩍이지요. Y.Y
동네산이 돌탱 바위탱 뿌리탱에 좁은 나무등걸탱까지 많아, 이런 것들 옆을 스치다
튕기거나 눌리며 행어를 가끔 해먹는 터라, 항시 행어를 지참하고 다닙니다.
행어를 이렇게 겹쳐 비교해 보면 별 이상 없는 것 같은데....
교체후 상태를 보니 끄덕끄덕~ 행어가 휘었더군요.
행어는, 드레일러가 외부 충격을 받았을 경우 먼저 휘어지거나 부러지면서
드레일러와 프레임이 휘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단씩 올렸다 내려보고 다시 몇칸씩 올렸다 내리며 잠깐씩 체인을 거꾸로 돌려보며
행어와 변속선 텐션, 풀리 정렬이 잘 되었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행어만 교체하였는데 변속상태 양호~!
드레일러 스윙암에 약간 유격이 있긴 하지만 트러블 생기지는 않으니 더 써도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바꾼 아이너 휠셋이 꽤 잘돕니다?
전에 쓰던 XT 조립 휠셋은 6년 꽉채워 써서인지, 허브간격 잘 맞추고 옹골차게 돌려도
15초 정도면 멈췄는데, 이것은 일부러 체인을 거꾸로 돌려 프리휠 저항을 걸어 주었음에도
꽤나 오래 돌더군요. 새것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차이가 컷나하며 잠시 띠리띵띵~ ^&^
남의 집 주차장에 좌판샵 벌리고 한바탕 와다닥 챠르르 치르르~ 철크덕~ ^&^
손가락에 시커멍 기름때 묻은 것은 신발창 신공으로 대충 닦아냈습니다.
이것 생각보다 잘 닦이는데 신발창 따라 차이는 좀 있을 것입니다. ^&^
이렇게 좌판샵 벌려 한 30분 촤르륵 쳐르륵 하다보니 맥도 빠지고..
어떻거나 부품하나 교체 했고, 하중 걸린 상태에서의 변속 상태도 봐야 하니
얌전히 타자하고 월팍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수리 잘 되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