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너 J32 뒷허브를 분해했습니다.
허브바디는 한번 더 분해해야 하나 재조립시 많이 성가실것 같아서 패스~ ^*^
허브바디쪽에 일산 EZO 실드 베어링 두개
시마노형 프리바디쪽에는 역시 일산 EZO실드 베어링이 세개
축을 받치는 액슬은 외경 17mm 내경 12mm 의 알미늄 합금인데
두께가 2.5mm, 상당히 두텁습니다.
5mm Q.R 과 12mm 액슬 겸용이라 이렇게 두텁고 튼튼한 것을 쓴듯 합니다.
이정도 액슬에 이정도 베어링 배치라면, 이건 올마용 허브로 봐야 겠군요.
스램형 프리바디 쪽에는 안쪽에 큰 체인링을 써서 인가
프리휠 바디 양쪽에 실드 베어링 두개씩 4개를 배치 했더군요.
좌로 아이너 J32허브, 우로 시마노 Deore M770 허브
마침 보관하고 있던 오래 쓴 시마노 XT 허브가 있어 서로 비교해봅니다.
분해한 기념으로 먼저 이 사진을 바셀 사진난에 올렸더니
베어링에서 확~ 차이가 난다는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허브 바디에 단단히 고정되는 파울 버디라서 이를 허브쪽에 붙이고
찍었더니, 오랜 전통의 시마노가 약하고 불리하게 찍힌듯, 다시 찍었습니다.
아이너 허브의 경우 실드베어링 5개를 써서 허브바디와 액슬축을 지탱하고
시마노의 경우는 액슬 양쪽에 개방형 큰볼 베어링 2개 와
파울 버디에 개방형 작은볼 베어링 2개 해서 모두 4개의 베어링이
허브바디와 액슬축을 지탱하고 실드판은 액슬 양쪽에만 있습니다.
시마노 프리휠 분해하다, 이 깨알 같은 베어링 때문에
멘붕하신 분들 좀 되지요? 거 쪼마난 것들이 얼마나 날래던지.. @.#
구조상으로는, 베어링 수도 작고 또한 실드판이 없어 구름성이 더 좋은 개방형,
무부하 공회전시는 시마노 XT가 구름성이 당연히, 더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실드베어링은
베어링 양쪽에 실드판을 대어서 외부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내부 구리스의 유출을
막아서 더 오래 쓸 수 있는 대신, 베어링볼 또는 베어링볼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간격을 벌려주는 하우징과 실드판과의 구리스 마찰이 있어 구름성이 조금 떨어지며
개방형 베어링은 실드판이 없어서 구름성이 좋고 구리스 보충도 편리한 대신,
이물질 침입이 쉽고 구리스의 유출 또한 쉬워서 자주 구리싱 해주고 손봐야 하는
성가심이 있고
이런 형태의 베어링들은 베어링 볼과 그 볼이 구르는 레이스가 닳아
유격이 생기면 모두 교체해야 합니다.
기타 실드베어링의 실드판을 들어냈다 구리싱하고 다시 끼웠을 경우는
실드판이 아무래도 살짝씩 휘어서 구름성이 제법 떨어지므로
웬만하면 그냥 공장 출하 된 상태의 새 것을 쓰기를 권합니다.
R 규격 즉, 실드판이 고무거나 플라스틱재라 할지라도 한번 구부러진 것이
쉽게 펴지지 않으며 구름성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하기 위해 위 사진 우하단과 같이
그 안쪽에 금속판을 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도 유의 하셔야 합니다.
좌로 베어링볼, 우로 콘너트
그런데 시마노 특유의 간격조절을 해야하는 콘너트 베어링 구조 때문에
체중등 하중이 걸린 공회전에서는 시마노 형식이 조금 불리하게 됩니다.
시마노의 콘너트 베어링 구조는, 허브버디와 액슬 사이에 끼어 도는
베어링 볼이 액슬 좌우 45도 하향으로 걸려 구름으로서
주행시 발생되는 상하좌우 충격에 대응토록 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는 볼이 상하좌우로 약간의 완충력을 가져서 볼이 깨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으며, 볼과 볼 레이스(볼이 굴러가는 자리)가 닳아 유격이 생더라도
콘너트를 조금 조임으로서 유격을 없애고 구름성을 유지 할 수 있는 멋진 설계입니다.
구리싱외 베어링볼 간격 조절 즉, 허브 유격 조절등 정비만 제때 한다면
베어링 볼이 마르고 닳도록 쓸수 있어 참 오래 쓸 수 있는 짱 설계지요.
베어링 레이스가 많이 닳은 오래 쓴 시마노 콘너트
경사면에 두툼하니 베어링 볼 지나간 자리 보이지요?
시마노 허브는 제때 정상 정비 했더라도, 오래 쓰면
베어링 볼과 볼레이스간 접촉면이 커지며 구름성이 현저하게 둔화됩니다.
물론 불과 몇달 굴렸다고 이리되지는 않습니다. 최소 몇년~ ^*^
그런데, 콘너트 고정을 제대로 못해 주행 중 살짝 풀려 유격이 생기거나 정비
시기를 놓칠 경우, 베어링 볼들이 하우징 안에서 쌈박질하며 깨지거나 짱구되어
볼과 볼레이스 표면이 파이거나 깨져 손상을 입게되면 구름성이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쌈박질해서 파손된 베어링 볼과 콘너트
베어링 볼 정도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교체하면 되고
좀 성가시긴 하지만, 콘너트 까지도 어렵게 구해 교체 할 수는 있습니다.
시마노 파울바디쪽 베어링 레이스
그런데 콘너트에 상대 되는, 파울바디와 허브바디 안쪽에 붙어 있는
닳거나 파손된 볼레이스는 별도 교환이 거의 불가합니다. 결국 허브교체..
완성휠셋에서 허브 교체 작업이 얼마나 성가신지는 잘 아시지요?
시간이 남아 돌아간다면 해볼만 하겠지만, 휠셋 빌링 자체가 그리 만만한
작업은 아닌데다, 휠셋 강성과 성능의 상당수가 이 빌링 작업에서 나오기에
웬만하면 휠셋 통채 교환이 낳은 경우가 대반입니다.
시마노 허브가 그 오랜 전통대로 참 멋지게 잘 설계된 제품이긴 한데
이것이 구리싱과 간격조절등 제때 정비가 안되면,
무디고 굼뜬 휠셋이 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면 아이너 허브는 실드베어링 방식으로, 공회전 구름성은 다소 떨어지나
하중이 걸린 구름에서는 시마노 보다 조금 더 유리하고
일상적으로는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라쳇 오일링 외 거의 손댈 것이 없지만,
볼이 닳아 유격이 생기거나 깨지는등 그 수명이 다하거나
큰 충격에 따른 베어링 파손등의 문제가 생겼다면,
베어링만 교체함으로서 새휠 같은 구름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베어링 정비 주기가 몇배 길다는 것,
이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그냥 지나치기 힘든 멋진 강점이 되겠군요.
이런 실드 베어링 교체는 몇년에 한두번 정도에 불과할 것이고
착탈시 전문 공구가 필요하기에 개인이 하기는 좀 그래서
웬만하면 샵에 맏기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이너 허브와 시마노 허브
적색부품은 아이너 허브의
앞휠 110 x 20mm, 100 x 15mm / 뒷휠 142 x 12mm 변환어뎁터
대충 보기에도 액슬 두께차이가 매우 크지요?
아이너는 내외경 12x17mm, 시마노는 10x14mm 액슬입니다.
같은 재질이라면 강도차이가 상당하겠습니다. XC용과 AM용의 차이?
여기에 아이너 뒷허브의 경우는 5mm Q/R 과 142 x 12mm 액슬 겸용이고
라쳇 소리가 큰 스프링 파울과, 라쳇소리는 작으나 공회전율이 월등하게
좋은 마그넷 파울을 취향대로 선택하여 사용 할 수 있는 편리도 있군요.
아이너 허브 마그넷 파울 교체
아이너 허브 스프링 파울 끼우기
무엇보다 파울 4개가 동시에 물려서 도는 라쳇수가 60T 입니다.
공패달 유격이 최대 6도 밖에 안되지요.
시마노의 경우는 프리바디쪽 톱니가 18T 이고, 파울은 4개이나, 두개씩
서로 엇갈려 물어서 실제 라쳇수는 36T 로 공패달 유격 최대 10도입니다.
파울이 2개씩 물어 돌리다 보니 사람들의 도끼질 하듯한 강한 패달링에 탄소강
강철제 프리휠 버디가 깨지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한때 말들도 제법 있었지요.
저도 두어번 프리휠 바디 쪼게 먹었군요. Y.Y
http://cafe.daum.net/WMTB/SKHk/204
패달링시 이 6도와 10도의 공패달 유격 차이는, 초보자라도 바로 체감되며
저같이 패달링형 기술을 많이 쓰는 테크닉형 라이더들은 더 많이 체감됩니다.
기타, 필자의 경우 빠르지는 않으나 조금 거칠게 타는 XC취향이고
휠셋 크기 이내의 작은 드랍등 기술연습을 자주 반복하다보니
외경 14mm의 시마노 엑슬을 두번인가 부러트린 적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WMTB/SKHk/241
http://cafe.daum.net/WMTB/SKHk/396
두번다 로터쪽 나사산 있는 곳이 끊어졌더군요.
아무래도 로터있는 쪽이 하중을 많이 받아서 인듯하고
5~6년 연속 사용한 피로누적이 원인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게 차이가 얼마나 될지는..
아이너는 5mm Q/R 어뎁터 포함해서 314g 이던데
시마노 디스크 방식 XT 뒷허브는 따로 재보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마노는 파울버디나 양쪽 엔드캡 모두 탄소강..
아이너가 얼추 비슷하거나 더 가볍지 않을까 생각만 해봅니다.
아이너가 액슬과 베어링을 보면 완전 올마용인데
XC용 허브보다 가볍다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