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제목: 아담 안에 있나, 그리스도 안에 있나?
본문: 고린도전서 15:21~22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탄절은 공휴일이지만 부활절은 국가적인 공휴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구촌에 많은 나라들은 부활절을 공휴일로 정하여 지킵니다.
부활절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사건을 기념하는 기독교회의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어떤 점에서 중요한 사건일까요? 이것은 성경 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보통 성경을 읽을 때 그 주제를 미리 생각합니다. 성경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자주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이 생각하는 성경 이야기의 주제는 죄인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으므로 우리는 구원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성경의 핵심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경을 이해하면 인간의 소명과 이 세상의 가치,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왜 인간을 만드셨고, 이 세상에 대하여 어떤 계획을 가지고 일하시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이 세상의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경향을 나타내 수 있습니다. 세상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맡기고 신자들은 영혼과 관련된 일에만 생각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인간을 이 세상의 관리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을 통하여 이 세상이 복을 받고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에서 설교자로서 저는 성경의 주제를 새롭게 제시하는 설교를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해왔습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는 임무를 받은 왕 같은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점을 성경을 통하여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최고의 관심사는 인간을 회복하여 자기 백성으로 부르시고 그들을 통하여 이 세상을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성경이야기를 읽을 때 우리는 성경으로부터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신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더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볼 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을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멸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새롭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새 창조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부활절을 기념하는 이유는 단지 우리가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을 소망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며 원동력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렇게 새로운 삶을 가리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처럼 새로운 삶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기뻐하는 절기가 바로 이 부활절입니다.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Dlv/14?svc=cafea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