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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주일예배

작성자최종국|작성시간26.06.07|조회수59 목록 댓글 0

부르심 앞에 순종한 믿음 (창세기12:1-9)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대홍수 이후에 인류는 시날에서 바벨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두면 그 이후로 인류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하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고 온 땅으로 흩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불러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어느 날, 아브람은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게 될 한 사건을 경험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름이 없는 아브람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내려고 했던 인류를 흩으시고, 이름이 없던 아브람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기 위해 그를 부르셨습니다.

 

  신앙생활은 어떤 면에서 보면 우르를 떠나고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은혜를 주시기 전에 먼저 떠남을 요구하십니다. 출애굽도 애굽을 떠나야 했고, 제자들도 배와 그물을 버려야 했고, 바울도 이전의 자랑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떠남 없는 믿음은 없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익숙한 자리에서 나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 아브람을 축복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리고, 아브람을 저주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내릴 것을 말씀합니다. 그때 아브람은 그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지 못했지만, 그는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모르는 여호와라는 신의 말씀을 따라나섰습니다.

 

  아브라함은 미리 이민 간 친지의 초청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사람도 없고, 한 번 가본 적도 없는 미지의 땅을 향해서 떠난 것입니다. 본문에는 토론도 없습니다. 변명도 없습니다. 조건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고 아브람은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꿈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는 정착하지 못하고 점점 남방으로 옮겨가는 유랑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기근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말씀을 따라 하란에서 가나안까지 왔는데, 그 땅을 주신 것이 아니라 그 땅을 네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을 다시 하신 것입니다.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어려움이 있었고 가는 곳마다 상황도 좋지 않았지만, 그러나 늘 그 자리에서 감사의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 힘든 상황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신앙생활의 딜레마는 약속의 말씀과 현실이 다르다는 데서 생깁니다. 이때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본문은 아브람의 위대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시고, 약속하시고, 인도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아브람은 갈 바를 몰랐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어떤 사람에게는 용서의 자리로, 어떤 사람에게는 헌신과 섬김의 자리로, 어떤 사람에게는 믿음의 결단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다음 길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떠나야 할 자리에서 떠나라고 하시고, 용서해야 할 사람을 용서하라고 하시고, 기도의 자리로 나오라고 하시고, 헌신의 자리로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이해한 후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함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순종의 한 걸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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