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 관리의 구체적 목표
당뇨병 관리의 최종적인 목표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며 평상시에 준수하여야 목표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한다.
둘째,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셋째, 혈중 지질치(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를 정상으로 유지한다.
넷째, 정상체중(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으며 각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다음과 같다.
① 혈당조절 기준
혈당조절의 기준은 환자의 연령과 합병증의 유무 등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자가혈당 측정과 함께 저혈당이 없으면서 매 식전 혈당은 80∼120mg/dl, 취침 전 혈당은 100∼140mg/dl, 평균 혈당치는 120∼160mg/dl을 유지하도록 하고 당화혈색소는 7% 미만을 유지하여야 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아침 공복 혈당은 80∼140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100∼180mg/dl, 혈장 당화혈색소는 6.0∼7.5%를 유지하여야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발생한 당뇨병이나 이미 당뇨병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는 목표치를 조금 높게 하여 공복 혈당 140mg/dl 이하, 식후 혈당 200mg/dl 이하, 당화혈색소치 8.0 %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신중인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철저한 혈당 조절이 요구된다. 적절한 식사요법에도 불구하고 공복 혈당이 105mg/dl 이하 및 식후 2시간 혈당이 120mg/dl 이하로 유지되지 않을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아침 공복 혈당은 60∼90mg/dl, 매 식전(점심, 저녁) 혈당은 60∼105mg/dl, 식사 1시간 후 혈당은 100∼120mg/dl, 새벽 2∼6시 혈당은 60∼120mg/dl로 각각 유지하여야 한다.
② 혈압조절 기준
140/80mmHg 이하로 유지한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는 130/80 mmHg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③ 혈중 지질치 기준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이하, 중성지방은 200mg/dl 이하,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130mg/dl 이하,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40mg/dl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며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의 동맥경화증이 있을 시에는 더욱 낮게 조절한다.
④ 체중 기준
표준체중의 90%에서 110% 사이로 유지한다. 또한 복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하여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당뇨병의 식사요법
당뇨병 치료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은 식사요법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물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한다.
당뇨병 식사는 따로 특정한 식품이나 음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나에게 알맞은 식사열량"을 알고, "무엇을 먹을지를 결정"하여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며 당뇨병 환자에게만 해당되는 특별한 식사가 아니다. 어느 누구라도 그와 같은 원칙으로 식사를 한다면 건강으로 이끄는 건강식이 될 것이다. 당뇨식사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만큼의 식사를 하는 것, 당뇨병에 좋다는 어떤 특정한 식품만을 먹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 및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 것이다.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알맞은 열량의 식사를 한다.
②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③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3) 당뇨병의 운동요법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운동요법은 식사요법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식사요법만 시행하거나 운동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에는 원하는 효과를 충분히 얻기가 힘들고 같이 병행하여야 가장 효과적이다. 이는 마치 실과 바늘의 관계라 할 만큼 상호 보완적이다. 어떤 환자는 식사요법을 아주 철저히 해서 하루 종일 거의 먹는 게 없는데도 이상하게 혈당이 높다고 얘기하는데 실제 조사를 해보면 적게 먹어 기운이 없다고 하며 거의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활동(운동)을 하지 않는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운동을 매일 한 시간 이상 열심히 하지만 운동하고 나서 배가 고프니까 간식으로 많은 음식(열량)을 섭취하여 혈당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은 둘 중 어느 한가지만을 내세워서는 성공하기 어렵고 반드시 같이 병행하여야 한다.
운동은 열량(칼로리)을 소모시켜 식사요법의 효과를 항진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혈당조절을 용이하게 한다.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 특히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운동요법과 식사요법을 병행하면 당뇨병의 약물치료 없이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합병증이 있는 사람에 있어서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운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4) 당뇨병의 경구용 약제
당뇨병 치료약 중 최초로 개발된 약은 1923년도의 인슐린 주사제이며 더 간편한 경구 혈당강하제로서 설폰요소계열의 약이 1950년대 이후에 개발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현재까지 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설폰요소제들이 개발되었고 다른 종류의 약들도 계속하여 신약으로 연구되어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먹는 당뇨병 약제의 종류는 단일제제가 12종, 두 가지 성분의 약이 한 알로 포장된 복합제가 3종류 및 새로 나올 신약이 2-3개 정도 예정되어 있다.
경구 혈당강하제는 인슐린 분비를 직접 자극하는 설폰요소제, 속효성 설폰요소 유사제, 당분흡수 억제제, 인슐린 작용을 도와주는 약제들, 새로운 약제인 인크레틴 분해 억제제 등과 2가지 약제를 섞어서 한 개로 만들어 놓은 복합제 등으로 구별한다.
당뇨병 약제의 부작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저혈당이다. 약의 처방 용량이 일정하고 혈당 조절이 잘되고 있더라도 향후 식사가 부족하거나, 운동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또는 감기 몸살 등으로 당대사에 변동이 생기면 누구든지 저혈당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운동을 열심히 하여 당뇨병이 점차 좋아졌는데, 경구용 혈당강하제 처방을 그대로 유지하면 상대적으로 당뇨병 약이 강해져서 저혈당이 생길 수도 있다. 저혈당이 생길 수 있는 약제는 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설폰요소제 및 그 유사약제이며 그 외의 약제에서는 저혈당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두 번째로 주의할 부작용은 소화기 계통의 부작용으로 속 쓰림, 복통 및 설사 등인데 이는 메트포르민약제 복용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당분흡수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가스(방귀)의 부작용이 흔하다. 대개 소화기 증상은 심하지 않고 계속 복용하면 적응이 되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기타 피부발진, 부정맥 현기증 등의 부작용은 드물며 복용 전에 예측하는 방법이 없으므로 이러한 부작용이 의심되면 개별적으로 주치의와 상의를 하도록 한다.
다음과 같은 약제들이 현재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약제들이다.
표> 경구용 혈당 강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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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설폰 요소제 |
다이야미크롱, 아마릴, 다오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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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효성 설폰요소 유사제 |
노보넘, 파스틱, 글루패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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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흡수 억제제 |
베이슨, 글루코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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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사를 주로 개선하는 약제 |
메포르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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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작용을 돕는 약제 |
아반디아, 액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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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틴 분해 억제제 |
자누비아, 갈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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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가지 복합제 |
글루리아드, 아마릴엠, 아반다릴, 아반다메트, 액토스메트 |
5) 당뇨병의 인슐린 주사 치료
인슐린은 1921년도에 최초로 개발된 당뇨병 치료제이며 그 동안 인슐린 주사 약제를 여러 연구소와 각 제약회사에서 꾸준히 개발하고 개량시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 주사제는 사람의 인슐린과 똑 같은 구조를 가진 최고급의 고농도의 고순도 인슐린 제제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변하지 않아 환자들이 가장 불편을 호소하는 것이 바로 주사로만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슐린 주사약을 마셔 버린다면 위장에서 분해가 되어 아무 약효가 나지 않는다. 오로지 주사기를 이용하여 주사를 했을 때만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가능한 주사 횟수를 줄이고, 주사기의 바늘을 작게 하고 인슐린 주사기의 바늘이 가장 가늘고 통증이 적어 마약 투약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주사액의 양을 줄임으로써 통증을 최소화 하였고, 매일 주사의 간소화를 위해 약병과 주사기를 합쳐 놓은 펜 형태의 주사기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이용하여 인슐린 분자에 변형을 가하여 원하는 약동학적 성격을 참가한 변형된 인슐린 주사약들도 개발되어 시판이 되고 있어 다양한 인슐린 제제를 각각의 환자에게 맞게 조합을 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시판 중인 인슐린 주사제의 규격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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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의 종류 |
상품명 (영문명, 제조사) |
특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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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효성 (Ultra-short ac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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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로그(Humalog Vial) 휴마로그 펜 (Humalog Pen) 아피드라 (Apidra) 노보라피드 (Novorapid) |
식사 직전과 직후에 주사하여 한끼의 식사에 필요한 인슐린을 제공한다. 펌프에 사용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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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효성 (Short acting insulin, Regular insulin) |
휴물린 알(Humulin R Vial) 노볼린 알 (Novolin R Vial) 비오휼린 주(Biohulin Vial) |
일일 1회 또는 2회 주사하며 주사 후 6-8시간째에 최대효과가 나타난다. 색깔이 뿌옇고 주사 전에 잘 흔들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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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형 (NPH insulin) |
휴물린 엔(Humulin N vial) 휴물린 엔 펜(Humulin N Pen) 노보린 엔 (Novolin N Vial) 노보렛 엔 (Novolet N Pen) 이놀렛트 (Innolet Dial type) 인슐라타드 (Insulatard Vial) 비오휼린 엔피에취(Biohulin NPH Vial) |
일일 1회 또는 2회 주사하며 주사 후 6-8시간째에 최대효과가 나타난다. 색깔이 뿌옇고 주사 전에 잘 흔들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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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형 (Lng acting insulin) |
란투스 바이알 (Lantus Vial) 란투스 옵티셋 (Lantus Optiset Pen) 인슐린 디터머 (Insulin Determir) |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식전 혈당을 유지하지만 식후 혈당은 담당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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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형 (속효성+중간형) (Premixed Insulin) |
휴물린70/30 (Humulin 70/30 Vial) 휴물린 70/30 펜 (Humulin 70/30 Pen) 노보렛 90/10 펜 (Novolet 90/10 Pen) 노보렛 80/20 펜 (Novolet 80/20 Pen) 노보렛 70/30 펜 (Novolet 70/30 Pen) |
식전과 식후 혈당 모두를 담당하는 인슐린을 미리 혼합하여 놓은 것으로 대개 일일2회 주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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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형 (초속효성+중간형) (Premixed Insulin) |
휴마믹스 25 펜(Humamix 25 Pen) 노보믹스 30 (NovoMix 30 Pen) |
식전과 식후 혈당 모두를 담당하는 인슐린을 미리 혼합하여 놓은 것으로 대개 일일 2회 주사한다. |
표.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 주사제의 종류
제공처 공단 일산병원
참고문헌 및 사이트
당뇨병백과: 이현철, 송영득, 안철우 공저, 가림출판사, 2007년
당뇨병홈케어: 강남성보병원 파워당뇨팀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005년
내 몸에 맞는 당뇨건강법: 허갑범 지음, 디엔씨, 2006년
대한당뇨병학회
사단법인 한국뇨병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