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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자교리반

2. 파스카 성삼일과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의미

작성자본당신부|작성시간20.04.10|조회수740 목록 댓글 2

1. 파스카 성삼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부활의 파스카 구원 신비 과정을 거행하는 연중 전례 가운데 가장 절정에 달하는 날들이 있는데 이를 파스카 성삼일’(Triduum pasquqle)이라 부른다. 흔히 성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 성삼일은 성금요일, 성토요일, 예수 부활 대축일이다. 성삼일은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성금요일, 죽음으로 저승에 머무시는 성토요일, 그리고 예수 부활을 선포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이 그것이다. 전례 전통에 따르면 축일은 전날 저녁부터 시작된다. 부활 성야(파스카 성야) 예절은 성토요일의 예절이 아니라 부활 대축일의 전야 예절이듯이, 또한 주님 만찬 미사는 성금요일의 전야(前夜)에 해당되는 것으로 성삼일의 시작을 알리는 예절이다.

 

성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로 전례력으로는 사순 시기를 마치고, 저녁 주님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되어 부활 대축일 저녁기도로 성삼일이 종결된다. 하지만 사순 시기를 성삼일과 분리된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 사순시기는 성주간과 특별히 파스카 성삼일을 위한 준비 기간이자 연결점이며, 성삼일은 사순 시기의 마지막 절정과 부활 대축일이 연결되어 있는 지점이며, 그래서 성삼일은 인간 구원을 위한 구원의 정점으로서 신자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파스카 성삼일은 3일에 걸쳐 지내는 파스카 대축제일이다. 따라서 파스카 삼일에 해당되는 각각의 날들은 독립된 주제를 가진 별개의 축일들이 아니라, 오히려 파스카 신비의 한 측면을 부각시켜 파스카 전례의 본뜻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점에서 각각의 날들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을 때 그 가치가 드러난다. 그러므로 각 날의 주제를 파스카 신비라는 틀 안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2.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부활 성야 전 목요일은 수 세기가 지나오는 동안 다양한 명칭들로 불리어져 왔다. 그 중에서, 아마도 가장 오래된 명칭이며 공식적인 명칭은 주님 만찬 목요일인데, 그 이유는 이날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하는 예절들이 행해지기 때문이다(마태 26,26-30). 이미 4세기경에 주님 만찬으로 알려졌던, 성체성사가 제정된 바로 그 시간인 목요일 저녁에 성체성사를 재현하는 이 전통은 예루살렘에서 그 유래를 찾는다. 이런 의미에서 성 목요일을 지내는 목적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 날은 수난의 기억, 즉 부활의 신비에 대한 성사적 재현이다.

 

이 날 미사 중에는 -7세기 이후에 전례에 도입된- 세족례가 행해지는데,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요한 13, 1-20)을 본받아 신자들의 발을 씻으며 예수께서 남기신 사랑의 계명을 상기시키고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라는 예수님의 뜻을 가르친다. 특기할 점은, 이 날 미사를 끝으로 감실을 비우고 성체를 미리 마련된 감실로 모시며 제대는 정리하고 성당 안의 모든 십자가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우고, 만일 치울 수 없다면 자색보로 가려야 한다. 이는 이 날의 미사가 부활 성야 전에 드리는 마지막 미사이기 때문이다.

 

이 날의 미사에서는 성체성사와 성품성사의 제정 및 형제적 사랑의 새 계명을기념하고 이를 마음에 새기며 우리 생활의 중심인 성체성사를 세우신 본() 날 미사에 참석하여 영성체를 영함은 물론, 성체조배를 통해 주님의 사랑에 합치하고 이웃 사랑을 다짐하는 것이다.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친 후에 성 금요일 전례를 위하여 미리 축성한 성찬 제물은 성대한 행렬을 통하여 보조 제대나 측면 경당의 감실(수난 감실)로 옮기고 제대 장식을 제거한다. 가능하다면 성체 조배는 지속되고, 자정 이후에도 어떤 성대함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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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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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맹리선 안젤라 | 작성시간 20.04.10 함께 나누고 사랑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성체성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작성자김태한 | 작성시간 20.04.10 교리반 김태한 입니다

    신부님의 직접 강의 하신것 이상으로, 상기 내용을 숙도 해서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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