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비수들에 진형 형태
①.3백
☞3백에서는 중앙수비수 3명을 두게 됩니다.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을 좌측 스토퍼, 오른쪽을 우측 스토퍼라고 부르고 중앙에 있는 선수는 중앙수비수라고 부릅니다.
②.4백
☞4백에서는 중앙수비수 2명, 측면 수비수 2명을 두게 됩니다. 중앙에 2명을 그냥 중앙수비수 혹은 센터백이라고 부릅니다. 측면 수비수 2명은 흔히들 윙백으로 알고 계시지만 현대축구가 압박과 측면돌파가 대세가 되고 있는 만큼 측면 수비수들에 공격가담이 많아지게 되었고, 윙백이 하는 역할과 비슷한 역할을 행하기에 부르기 편하게 윙백이라고 부르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측면수비수 혹은 풀백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③.5백
☞5백에서는 중앙수비수 3명과 윙백 두 명을 두게 됩니다. 3백에서의 수비라인에 약간 앞으로 쳐져있는 두 명에 윙백을 추가한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① - ㄱ 3백 도면
-----스토퍼-----스위퍼-----스토퍼-----
② - ㄱ 4백 도면
-----측면수비수-----중앙수비수-----중앙수비수-----측면수비수-----
③ - ㄱ 5백 도면
-----측면수비수---------------------------------측면수비수------
----------------스토퍼-----스위퍼-----스토퍼--------------------
2. 각 수비진형에 특징
① 3백
☞ 요즘 대세인 4백에 비해서 안정적인 진형입니다. 수비진이 한 명 더 추가된 4백보다 어떻게 더 안정적일 수 있느냐? 며 반박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축구에서는 4백시에 측면수비수들에 오버래핑이 상당히 중요하기에 자주 공격가담을 나가는 편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3백에서는 중앙 수비수 3명이 1자선을 지키면서 되도록이면 공격가담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4백보다 안전한 진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3백에 특성상 측면에 따로 수비수를 두지 않기 때문에 측면돌파가 약점이 되었고, 측면돌파와 압박이 대세인 지금, 잘 쓰이지 않는 진형이기도 합니다. 수비력이 약한 팀에서 자주 씁니다. 걸출한 중앙수비수가 없을 때도 포함하구요. 4백보다 더 강점인 점이라면 3명에 수비수를 두기 때문에 유기적인 연결이 강하고 그로 인해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기 쉽다는 점이 있겠군요.
② 4백
☞ 현대축구에 대세인 진형입니다. 공격과 수비에서의 밸런스가 잘 맞고, 오버래핑을 나가지 않으면 상당히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습시에 가장 약한 진형이고, 오버래핑을 나간 측면 수비수들 사이로 파고 들었을 경우 빨리 허물어 질 수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 수비수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로 인해 걸출한 중앙 수비수 2명이 필요합니다. 역습에 약하지만 4명의 수비수가 모두 수비진형에 있다면 그런 점은 문제점이 되지 않겠지요. 그래서 양쪽 측면 수비수들에 빠른 수비가담이 중요합니다. 3백보다는 오프사이드 트랩이나 유기적인 연결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③ 5백
☞ 거의 쓰이지 않는 진형입니다. 그리스가 유로 2004시에 썼다고 하는 진형이기도 합니다만, 워낙에 수비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없기 때문에 왠만해선 잘 쓰지 않는 진형입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진형보다도 안정적인 진형이고 수비시에 가장 부담이 없는 진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요즘 축구에 걸맞지 않게 너무 재미가 없기에(수비만을 하는 게임은 정말 지루하긴 하죠.) 거의 쓰이지 않는, 그러한 진형입니다. 주로 카운터가 전법인 팀이 애용하는 수비에 진형이죠. 굳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비력이 막강한 진형입니다.
3. 각 포지션별 맡는 임무
① 스토퍼
☞ 스토퍼에 임무는 주로 자신이 직접 대인마크나 맨투맨을 펼치면서 공격수들을 마크하는 것입니다. 중앙수비수로서의 개념과 임무가 강하죠.
①-ㄱ : 대인마크
스토퍼가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중앙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 골키퍼에 지휘에 따라 움직여주며 공격수들을 마크해내고 공을 따내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인마크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요. 대인마크 능력이라함은 1:1 맨투맨에서의 모든 능력을 말합니다. 개인기,스피드,투지,마킹 등 모든 것을 말하는 거지요.
①-ㄴ : 제공권
제공권은 중앙수비수로서 필요한 능력이기도 합니다. 스토퍼라고는 해도 중앙수비수이기 때문에 제공권 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코르도바나 칸나바로처럼 키가 작아도 점프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듯이요. 타겟형 스트라이커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제공권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①-ㄷ : 수비력
수비력은 모든 수비수들에게 필요한 것이겠지요. 스토퍼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구요. 수비수가 수비력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그 수비수는 이미 팀에 구멍인 셈이고 돌파구인 셈입니다. 수비력은 경험과 지능적인 면, 정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만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일종의 멘탈적인 개념이죠.
② 중앙수비수(스위퍼)
☞ 스위퍼는 약간 뒷선에 쳐져서 아군진영을 지휘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 대표적으로 홍명보 선수가 있지요. 하지만 3백이 쇠퇴함에 따라 같이 하향하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②-ㄱ : 스토퍼의 능력
스위퍼는 스토퍼가 하지 않는 수비 리딩을 제외한다면 거의 비슷한 형태를 보입니다.
②-ㄴ : 수비리딩능력
스토퍼와 다른 점은 수비리딩입니다. 약간 뒷선에 처져서 선수들을 지휘해 주어야 하죠. 뭐, 골키퍼도 하긴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스위퍼가 대인마크 상대를 지적해주고, 공격루트를 읽는 등에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②-ㄷ : 전술적인 능력과 커버링
스위퍼는 최후방에서 경기를 뜁니다. 또한 수비수의 특성상 상대팀의 전술을 읽어내야 수비하는 방법이 한결 쉬워지기에 전술적인 능력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더불어 그것을 활용해 수비진에 몇 안되는 구멍과 결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만회해야 합니다. 스토퍼들의 뒷공간과 볼처리 등을 대신해서 처리해야 하기도 하고요. 요컨대...머리나 마인드 적인 성격이 강해야한다... 이거죠.
③ 측면수비수(풀백)
☞ 측면수비수는 현대축구에 흐름에 가장 맞는 포지션 중 하나로서 요즘들어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포지션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포지션이기도 하지만, 수비수에 특성상 가장 묵묵한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③-ㄱ : 수비력
공격가담이 많지만 수비력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측면이 뚫리면 크로스를 올릴 타이밍을 주게 되고, 키가 큰 스트라이커가 있으면 골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측면수비수도 수비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단, 예외로 제공권은 그다지 좋지 않아도 됩니다.
③-ㄴ : 체력
체력을 두번째 요한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그 이유는 측면수비수에 특성상 가장 중요한 것이 공수에 적절한 가담인데, 그러기 위해선 90분 동안 쉴 세 없이 뛰어다닐수 있는, 그런 체력이 필요합니다. 이영표,송종국,카를로스 등에 측면수비수들이 체력이 뛰어난 이유도 그 때문이죠.
③-ㄷ : 윙어로써의 능력
윙어로써의 능력이라 함은...공격 가담시에 능력입니다. 간간이 나오는 공격 가담시에는 윙어로써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데, 그것은 미드필드를 구분해 놓은 글에 있으니 봐주시기 바랍니다.
④ 윙백
윙백은 측면수비수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원래대로라면 윙백은 5백에서의 측면수비수를 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3백에서의 윙 미드필더들을 윙백이라고도 합니다. 5백에서의 측면수비수와 3백에서의 윙 미드필더가 하는 역할이 거의 같거든요. 차이점은...5백에서의 측면수비수가 좀 더 수비에 가담한다는 점과, 3백에서의 윙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좀 더 가담한다는 것 정도겠네요.
+
윙백과 풀백의 차이점을 극단적으로 설명
윙백 : 공격 - 5 , 수비 - 5 의 비중
풀백 : 공격 - 3 , 수비 - 7 의 비중
4.세부사항
①스토퍼
대인마크,수비력,제공권,몸싸움,수비수로서의 기질 등
②스위퍼
수비지휘력,수비력,리더쉽,제공권,몸싸움,대인마크,수비수로서의 기질
③측면수비수
체력,수비력,몸싸움,대인마크,수비수로서의 기질,빠른 스피드,돌파력,발재간,크로싱 능력
(측면수비수는 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도 있기 때문에 세부사항이 많습니다.)
④윙백
측면수비수와 같습니다.
5.정리
측면수비수= 측면풀백
중앙 수비수 = 센터백
어떤 포지션이건간에, 볼 트래핑과 간단한 패스는 중요합니다만...이런 기본적인 것이 더욱 더 중요한 포지션이 수비수입니다. 공을 절대로 뺏겨선 안되는 포지션이라는 거죠. 그도 그럴 것이 수비수가 공을 뺏기면 바로 1:1 찬스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볼 트래핑, 간단한 패스가 중요한 것이죠. 흔히들 말할 때 '수비수는 잘 걷어내면 잘하는 거다' 는 말도 이것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