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알싸 지식IN

하그리브스의 영입과 맨유미들진의 변화

작성자루니 (/.\*)|작성시간07.07.01|조회수1,563 목록 댓글 4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드디어 하그리브스와의 사인을 완료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와 연계해, 작년 시즌 캐릭을 영입하는 데 18.6m을 지불하였던 맨유는

구체적으로 협상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17m을 지불하여

합쳐 3560만 파운드라는 금액을 감수하고, 퍼기경의 미드필더 구상을 완료합니다.

 

이번 두 글에서는 아직 두 선수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알 수 없지만,

퍼기경이 미드필더  ' puzzle ' 조각을 맞추어 가는 과정과 그에 따른 시행착오

그리고, 2007/2008 시즌 하그리브스를 영입한 맨유의 미들 구상을  

하나하나의 플랜을 구상해보는 글을 써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글 시작 전에 똑같은 잡스런 소리를 늘어놓았지만, 이 글은 맨유 중심적일 수 있고,

명색이 칼럼임에도 불구하고, 경어체를 사용하였으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완벽한 중앙라인을 갖추기 위한 맨유의 노력

 

마지막 리빌딩과 Dynamic 유나이티드를 구상했던 퍼기경

 

2003년 여름, 유난히도 더웠던 그 해의 여름은 맨체스터에도 시원한 바람을 원하게 합니다.

그 바람은.. 결국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오고 말았죠.

 

그 해 퍼기경는 클럽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베컴과 완벽한 맨유의 미드필더 구상의 일원 중

하나였던 후안 베론을 각각 25m, 15m에 넘기고..  새로운 맨유를 준비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다시피, 그 당시 맨유는 4 - 2 - 3 - 1이라는 새로운 포메이션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당시, 기량이 정점에 올라있었던 반 니스텔루이, 즉 킹루드를 중심으로

5명의 창의적이며, 공격적이며 가장 중요한 역동적인 미드필더를 필요로 했습니다.

5명의 미드필더를 나누어 보면, 좀 더 공격적으로 킹루드를 보좌하는 공격의 3명과

넓은 중앙의 수비를 맡아줄 2명의 미드필더를 원하게 됩니다.

 

분명, 당시의 베컴은 세계 최고의 스탠딩윙어 중 하나였고,

베론도 로이 킨과의 활동반경이 조금 겹치기는 했지만 가장 아름답고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줄 수 있으며, 수비력도 탄탄한 선수였죠.

 

그 전까지 이 두 선수는 퍼기경의 핵심 플랜이었으나..

퍼기경의 새로운 계획의 다이내믹 유나이티드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두 선수였죠.

결국 두 선수를 이적시킨 이후, 새로운 역동적인 미드필더 5인 선별 작업에 나섭니다.

물론, 두 자리 혹은 세 자리까지는 로이 킨 or 스콜스 or 긱스 or 버트로 채워져 있었죠.

 

 

새로운 레즈의 일원으로 꼽히던 선수가 당시 파리 생제르망 소속의 호나우딩요였죠.

무난히 맨유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호나우딩요는 당시 협상에서

맨유가 더 높은 가격을 쥐어줄 것이 예상하고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협상을 결렬되고 맙니다.

 

거기다, 긱스의 대체자들로 물망에 계속 오르내렸던 블랙번의 데미안 더프나, 리즈의 해리 키웰

아인트호벤의 아르옌 로벤을 연이어 맨유에 입성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퍼기경의 개혁이 실패하는 듯 하였으나, 로날도, 클레베르손, 젬바젬바 등의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기존의 경험많은 미드필더들과의 조화를 통해

4 - 2 - 3 - 1을 구축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중에서도 로이 킨의 잠재적 대체자이자, 월드컵에서 너무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적어도 10년 정도는 맨유의 중원을 책임 줄꺼라 믿었던... 클레베르손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날개를 펴지 못 한 미드필더.. 클레베르손

 

 

현재, 베식타스로 이적한 클레베르손입니다.

이 선수에 대해, 정말 기대가 많았는 데, 이렇게 되었네요.

 

때는 바야흐로 2002 월드컵, 브라질하면 3R이 떠오르던 그 시절,

브라질은 1998년 월드컵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었죠.

 

히바우두 - 호나우딩요 - 호나우두로 이어지는 일명 3R로

불리워지는 화려한 공격라인에, 카를로스와 카푸라는 최강 윙백에

여차하면 공격에 가담도 하는 루시우까지 포진하던 엄청난 공격진을 보좌해 줄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존재를 강력하게 원하게 됩니다.

 

스콜라리 감독의 그 두 명의 존재에 관해 고민하게 되죠.

후일담이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로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에메르손을 한 자리로 확정지었고

 

나머지 한 자리는 당시 아틀레티코 미네이로 소속의 질베르투 실바와

아틀레티코 파리나엔세 소속의 클레베르손을 저울질 하고 있었죠.

하지만, 에메르손이 부상으로 제 기량의 맘껏 펼칠 수 없게 되자.

자연히 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실바와 클레베르손의 무대가 되죠. 

 

현재의 실바의 모습에서도 유추할 수 있지만, 활동력이 넓고, 노련한 질베르투 실바에 비해

클레베르손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면서도 라이트 윙어를 소화가능했고,

그 때문에 오른쪽에서도 자주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만큼, 그의 수비적 재능에 비해 공격적 재능도 떨어지지 않았으며,

퍼기 경에 눈에 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엄청난 활동력과, 패스 성공률.

거기다 왼발 사용능력도 그리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었단 점은 퍼기경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2002 월드컵 결승전 두번째 골.. 참 멋진 골 중 하나였으며, 마지막 골이었던 그 골도

클레베르손의 오른쪽 측면 쇄도 센터링 이후, 히바우도의 흘려주기, 호나우두의 골로

마무리 되죠.

 

즉, 월드컵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던 클레베르손은

수비형 미드필더 동료인 실바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됩니다.

 

 

리즈나 셀틱과의 치열한 영입경쟁을 극복하고, 클레베르손을 650만 파운드에

레즈 멤버로 입성시키는 데 성공하며, 퍼기경의 새로운 세대

즉 ' New dynamic Generation ' 의 도래를 선포하는 기념비적인 이적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그 당시 범접할 수 없었던, 완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던

스콜스 - 킨 - 버트 체제에, 플레쳐도 잠재적 유망주로 어느샌가 많은 경기를 출전하고 있어

많은 경기를 출전하진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쟁 때문도 있겠자만, 정작 클레베르손을 무너뜨린 것은 부상이었습니다.

블랙번 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클레베르손은

울버햄튼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그 이후에도 부상을 조금 조금씩 당하게 됩니다.

그래도 첫 시즌을 2골과 13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첫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낭트에서 온 젬바젬바도, 영입할 때 들은 로이 킨의 후계자까지는 아니었으나..

팀에게 도움을 주지 못 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시즌인 04 - 05 시즌부터 두 선수 모두 아쉬워지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었던 젬바젬바는 활동력과 수비력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으나,

볼 배급능력이 부족하고, 중앙에서의 공간을 자주 열여주는 문제점을 노출합니다.

 

클레베르손은 본연의 클래스는 정말 뛰어났지만,

프리미어쉽의 빠르고 힘 있는 축구를 견뎌내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레베르손의 돌파나 센스있는 패스.. 드리블능력이 너무 좋았지만,

자신이 맨유 입성이후 한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너무나 빠른.. 프리미어쉽의 중원에서

클레베르손은 자신의 기량을 완벽히 보여주지 못 하고 맙니다.

 

물론, 이 뿐만 아니라 맨유에서 클레베르손의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고,

어깨을 비롯한, 신체부위에서 잔부상을 지니고 있었었다는 점이

클레베르손의 클래스를 완벽히 보여줄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에릭 젬바젬바는 아스톤 빌라로 방출되게 되고,

2005년, 클레베르손마저도 베식타스로 떠나게 됩니다.

 

젬바젬바와 클레베르손이 요즈음에 와서 퍼기경의 최악의 이적으로 손꼽히고 있는 데,

절대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클레베르손의 경우..

베식타스에서 심심치 않은 활약을 해준다는 소식을 접하다 보면,

 

참 아쉬운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레베르손 프리미어쉽이란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면..

저만의 생각이지만, 클래스가 있는 선수였던 클레베르손..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흔들리지 않는 중원의 사령관 킨의 공백

 

 

2000년 대에 들어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퍼기경에게 그의 후계자를

구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넣어주었던 킨이었으나..

그의 능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위대한 패서 베론과 엄청난 수비형 미드필더인 킨의 조합은 실패했지만..

그 이후, 킨은 주장답게 또 자신이 그 전까지 언제나 보여주던 모습답게

4 - 2 - 3 - 1 시의 버트와 호흡을 맞추어 3의 위치해 있는 선수들을 보좌해주면서

많은 볼을 끊어내는 역할 이나..

 

2005년 1월 경, 루드의 부상으로 잠시 4 - 3 - 3을 쓰며,

세명의 중앙미드필더를 쓸 때나

4 - 4 - 2 시의 스콜스와의 파트너쉽을 형성하며,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동하는 때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점점 세월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체력문제나.. (노쇠화란 단어는 쓸 필요가 없는 선수입니다.)

부상문제만이 그를 괴롭힐 뿐이었죠.

이적 하기 바로 전 시즌이었던, 04/05 시즌에도 90% 육박하는 패스성공률를

찍어 주시죠.

 

가뜩이나, 압박이 심한 프리미어쉽 중원에서 특히 맨유의 수비형 미드필더란 자리에서

그런 압박이 심한 자리에서 그런 패싱과 컷팅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라.. 거의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05/06 시즌에 리버풀 전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입은 부상으로

쉬고 있었던 로이 킨에게 키노게이트 사건이 터지면서..

 

그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되죠.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지만, 차기 감독 후보까지 거론되던.. 로이 킨의 그 인터뷰

정말 놀라웠습니다.

 

후일담이겠지만, ' 키노게이트 ' 가 정신력이 헤이해진 후배들을 독려하기 위한 방책이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됩니다.

 

현역 선수 시절에도 팀의 주장으로써 어린 선수들에게

애정어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주장이자 자신이 자처한 악역으로써

팀의 선수들을 독려하였던 킨의 모습을 보자면 그 사건이 결코 막연한 것만은 아니며

 

첼시 전에서 로이 킨이 애정어린 쓴소리를 많이 했던 선수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을 보면

그의 유나이티드에 대한 마지막 배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 부상을 딛고 일어난 스콜스의 원대한 복귀와 로이 킨의 후계자 찾기를 그만 둔 퍼기경

 

05/06 시즌의 유나이티드 미드필더진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였습니다.

중원의 핵이었던 로이 킨은 ' 키노게이트 ' 로 셀틱으로 이적하였으며,

스콜스가 12월 버밍엄 전 이후, 팀 전력에서 이탈합니다.

 

이유는 갑자기 눈부상에 시달리며, 스콜스마저 미드필더진에서 이탈하자..

그 해 유나이티드는 많은 다른 미드필더진 조합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긱스 - 오셔나, 스미스 - 플레쳐 등 신예선수를 많이 기용하고,

심지어는 스미스를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내리기에 이르렀으며, 블랙번 전에서는 퍼디난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립니다.

 

이 많은 미드필더 조합은, 연승가도를 달리기도 했지만,

총체적으로는 성공한 미드필더진이 아니었으며, 부상이 넘쳐나는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투혼으로 리그 2위의 위업을 이루었지만, 중앙미드필더는 항상 골칫거리였죠.

 

이런 부상 속에서 맨유의 중원의 힘을 실어줄 인재로 퍼기경은 토트넘의 마이클 캐릭을 지목합니다.

캐릭을 영입하므로써, 맨유의 중원은 천천히 그 기반을 다지고 있었으며

동시에, 퍼기경이 그토록 원했던 ' 로이 킨의 후계자 찾기 ' 는 종료되었습니다.

 

마이클 캐릭은 로이 킨과는 플레이 스타일이 젼혀 다른 선수입니다.

하지만 퍼기경은 그에게 킨의 번호인 16번을 넘겨주며, 중원 강화를 분명히 합니다.

 

퍼기경의 목적을 유추해보면, 로이 킨과 플레이스타일이 완벽히 비슷한 선수의 존재는

찾는 일을 보류하며,  그 대신 예전 다이아몬드형 4 - 4 - 2 시절

로이 킨과 스콜스가 분담하던 미드필더 상에서의 역할을 나누어 맡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 어태킹 미드필더로 상대진영을 유린했던 스콜스는 눈부상에서 복귀하여

그의 풍부한 경험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공미에서 중미로 보직을 변경하고

캐릭도 스콜스과 중원을 조율하며 양질의 패스를 공급합니다.

 

로이 킨 이후, 끊어졌던 패스의 질과 수비력 두 부분을

모두 만족하는 두 선수의 파트너쉽이었죠.

그리고, 퍼기경은 단단해진 중원의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 오웬 하그리브스 ' 를 선택합니다.

 

(2) 다음 시즌 플랜들

 

 

플랜 A, 오웬 하그리브스 - 폴 스콜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미드필더 플랜입니다.

스콜스가 이번 시즌에 보여준 패스성공률이나, 경기 조율능력 거기다 필요할 때

터져주는 기가 막힌 중거리슛 등으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쉽 최고의 중앙미드필더 중 하나였으며,

 

이에 더해져, 하그리브스도 스콜스에 버금가는 중거리슛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하그리브스의 가장 큰 장점인 그의 활동량으로 중원을 잠식해 줄꺼라 생각합니다.

오웬 하그리브스라는 선수의 존재는 유나이티드의 공격력의 핵심인 공격수와 윙어가

더욱더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구지 용어로 정리하자면, 스콜스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피보테(Pivote)로 완벽히

변신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즉, 수비와 패스능력을 가지면서, 자신이 공격에 참가하기 보단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부여받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미드필더의 지지축으로 활동하게 되겠죠.

 

이에 맞춰, 하그리브스가 어떻게 경기에서 플레이해주느냐가 경기를 바꾸겠죠.

잉글랜드 형 미드필더로 중앙을 휘잡을 수도 있으며, 전적으로 수비의 전념하느냐가

플랜 A의 성패 혹은 위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랜 B, 마이클 캐릭 - 오웬 하그리브스

 

흥미로운 기대를 갖게 하는 중원 라인입니다.

캐릭의 공중을 가르는 롱패스와 하그리브스의 넓은 활동력이 조화를 이룰 때

어떤 모습이 나올 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일단, 저번 시즌 캐릭은 자신의 공격적 재능을 상당히 억누르면서 플레이했습니다.

토트넘에서의 캐릭의 공격성의 많은 부분이 아직 표출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스콜스와의 조화에서 보다는 공격적인 주문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는 캐릭은

마음을 놓고 공격에 참가할 수 있으며, 그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하그리브스는 좀 더 수비적인 측면으로 나가게 될 성향이 다분하구요.

하그리브스는 종적인 움직인 보다는 횡적인 움직임을 많이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랜 C 폴 스콜스 - 마이클 캐릭

 

이번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쉽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새웠던 두 미드필더 조합입니다.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두 선수 모두 조금 내려와 좌우 윙어를 받쳐주는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변화한 점은 한 시즌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었기 때문에 더욱 더 완숙한 기량을 뽐내게

될 것이라는 점이 유일한 변수가 될 듯 합니다.

작년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긴 했지만 이 미드필더 플랜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쓰일 지는 미지수라고 보여집니다.

 

이 외에도, 4 - 3 - 3의 가능성, 즉 안데르손을 메디아푼타 자리에 위치시켜

원톱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전술 또한 배제할 수 없으며,

플레쳐, 오셔 등의 백업 자원이 보여줄 중원 장악도 결코 무시할 수 없겠죠.

 

이렇게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다음 시즌입니다.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한 작품이 된 견고한 미드필더 진에 가장 확실한 것은..

맨유는 중원라인을 굳건하게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다음 시즌은 그 시작이 될거라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올드드래포드를 가득 메운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땀에 젖은 유니폼 뿐이다. "

 

                                                                                                             - Paul Scholes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No.4 ALEX | 작성시간 07.07.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맨유 미들퍼즐의완성 하그리브스라.. 흥미롭군요.
  • 작성자FantaZista | 작성시간 07.07.07 너무 잘쓰시네...잘읽고갑니다 ㅋㅋ
  • 작성자맨체스터★루드 | 작성시간 07.07.08 캐릭과 학릾..... 이번시즌 중원이 어떻게 될런지 정말 기대되내요 ㅠㅠㅠ
  • 작성자T.sivok | 작성시간 07.07.11 올드드래포드-> 올드트래포드 아닌가요
  • 답댓글 작성자루니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7.11 예, 올드드래포드가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래어 표기라 올드드래포드로도 쓰고, 올드트레포드, 올드트레포드로도 작성하는 등.. 많은 외래어 표기가 존재하더군요.. 지적 너무나 감사드리고, 수정은.. 좀 더 지켜본 후에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