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알싸 지식IN

나폴리의 옛 영광, 그리고 새로운 도전

작성자Napoli|작성시간07.12.08|조회수20,400 목록 댓글 2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폴리`를 떠올리면 같이 연상되는 것엔 무엇이 있을까? 나폴리의 빼어난 경치? 나폴리항? 아니면 베수비오 화산?
 만약 당신에게 축구에 관한 약간의 상식만 있다면 같이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Diego Armando Maradona)`.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대 축구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가장 재능이 있었던 선수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마라도나. 
 

 그런 그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나폴리.
 하지만 지금은 옛 영광을 뒤로한 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나폴리.
 

 나는 지금 그들의 발자취와 현주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나폴리의 과거(1)

 - 나폴리의 탄생과 Serie A 진출, 그리고 첫 이탈리안 컵 우승

 

 나폴리는 나폴리시를 대표하는 첫 번째 풋볼 클럽이다. 진청색과 하늘색의 줄무늬는 그들의 첫 팀 컬러였으며, 그들은 아주리(Azzuri) 혹은 블루스(Blues)라 불렸다.
 이 클럽은 1904년 잉글랜드인 William Poths와 나폴리인 Ernesto Bruschini에 의해 창단 되었다.

 

 나폴리는 1926년 Serie A의 탄생과 함께 Serie A로 진출을 하고, 클럽의 공식 명칭을 Associazione Calcio Napoli로 정하게 된다.
(사실 1930년 부터 현재의 Serie A가 탄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때부터 이탈리아 리그는 오늘날의 통합리그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클럽 역시 프로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때문에 클럽의 창단년도라 하면 1904년, 1926년 모두 될 수 있다) 

 AC나폴리는 몇 차례 2부리그로 강등이 된 것만 제외 하면 꾸준히 1부리그에 이름을 올렸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하지 못했다.

 

 그런 나폴리의 첫 번째 성공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속에서 펼쳐지게 된다. 그것은 바로 1961년 클럽이 2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던 중 `브루노 페사올라(Bruno Pesaola)' - '페티소(petisso)'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던 - 의 공헌으로 클럽 역사상 첫 이탈리안 컵 우승을 차지한 것이었다.
 이는 2부리그 소속 클럽의 기록으로는 전무후무한 것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들은 수년이 지난 1966년, 다시 1부 리그로 승격하였고 1998년 2부 리그로 강등당하기 전까지 30여년간 1부 리그에서 활약을 하게 된다.


 또한 1976년 클럽 역사상 두번째 이탈리안 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동년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기도 한다.


 AC나폴리는 1964년 6월 25일, 정식으로 Societa Sportiva Calcio Napoli로 명칭을 바꾸게된다.

 

 


 나폴리의 과거(2)

 - 나폴리의 옛 영광

 

 나폴리의 전성기라 함은 뭐니뭐니 해도 마라도나가 클럽을 이끌던 1980년대가 아닐까?
1984년 나폴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는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의 나폴리행이었다.


 나폴리 생활을 하기 전 까지 FC 바르셀로나의 일원이었던 마라도나는 소속팀이 이탈리아 투어를 하던 중 나폴리의 홈구장 산 파올로에서 경기를 가지게 되는데(나폴리의 경기는 아니었음), 이때 경기장을 꽉 메우던 나폴리시민의 열정적인 환호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이를 틈타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이적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렇게 나폴리의 황금기는 서막을 올리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폴리로 온 마라도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보낸 첫 시즌인 84/85시즌, 비록 클럽 자체로서는 그리 좋지만은 못한 성적을 내지만 마라도나 개인으로서는 30게임에 출장하며 14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쳐보인다.
 

85/86시즌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결승골로 유벤투스를 13년만에 꺾는 등, 클럽의 정규리그 역대 최고(타이)기록인 3위를 기록한다.


 86멕시코 월드컵을 자국의 우승으로 이끌고 나폴리로 돌아온 마라도나는 클럽의 역사적인 첫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된다. 이후 87/88, 88/89 두 시즌 연속 클럽은 리그 2위를 기록하고, 89/90시즌엔 클럽 역사상 두 번째 스쿠데토까지 차지하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88/89시즌엔 첫 유럽 타이틀(UEFA컵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탈리안 컵(86/87), 슈퍼 이탈리안 컵(90) 등을 휩쓸기도 했다.

 그야말로 나폴리의 시대인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던 나폴리의 기세는, 마라도나의 추락과 함께 그 운명을 같이하기 시작한다.
 90/91시즌 어느덧 서른 줄이 되어버린 마라도나는 좀처럼 예전 기량을 찾지 못했고, 1991년엔 마약혐의로 15개월 출장정지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받는다. 이후 마라도나는 나폴리로의 복귀를 거부하고 스페인의 세비야로 이적을 하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불세출의 영웅 마라도나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고 그 것은 무엇으로도 메꾸기 어려웠다.
 비록 페라라, 카레카 등의 우승 주역들이 남아 클럽을 지켰으나 그들마저도 하나 둘씩 클럽을 떠나기 시작하고, 결국 나폴리는 1998년 2부 리그로의 강등을 면치 못하게 된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더니, 10년이 채 되지 않아 클럽이 이렇게 달라질지 누가 알았던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례대로 86/87, 89/90 Serie A 우승 당시 스쿼드

 

 

 


 나폴리의 현재

 -그들의 새로운 도전


 1998년 믿을 수 없는 성적으로 2부 리그로 강등이 된 나폴리는 끊임없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심지어 2004년에는 3부 리그까지 강등 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그 후 나폴리는 라우렌티스(Aurelio De Laurentiis)를 새 구단주로 받아 들였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심기일전 하여 1년만에 2부 리그로의 승격을 마무리 지은 나폴리는, 지난 시즌(Serie B)을 유벤투스에 이은 리그 2위로 마감하며, 이번 시즌을 Serie A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 Serie B에서 홈무패를 기록한 클럽은 나폴리가 유일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07/08 시즌. 나폴리에는 이름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고루 영입 되었다.

유벤투스의 마르셀로 살라예타(Marcelo Zalayeta), 피오렌티나의 마뉴엘레 블라시(Manuele Blasi),
열정적인 미드필더 마렉 함식(Marek Hamsik)과 월터 가르가노(Walter Gargano), 그리고 포스트 마라도나 에즈퀴엘 라베찌(Ezequiel Lavezzi)까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층 더 강해진 나폴리는 우디네세를 원정에서 5:0으로 무찌르고, 로마와 원정에서 4:4로 비기며, 유벤투스를 홈에서 3:1로 꺾는 등, 몇년 전 까지만 해도 2부 리그를 떠돌던 클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원정에서의 성적은 낙관할 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순항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로마 등의 강호들은 이탈리아 중,북부지방을 연고로 하고 있다.
 

 북부지역의 강세 속에 남부지역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했던 나폴리,

 3부 리그 역사상 이례없는 5만의 관중을 동원했던 나폴리.

 

 이번 시즌 그들은 유러피안 드림을 목표로 하고있다.


 과연 07/08시즌이 종료가 되었을 때 그들은 승리의 축배를 마실지, 아니면 또 한 번의 고배를 마실지,

 이번 시즌 그들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번외편

나폴리의 홈구장. 산 파올로(San Paolo)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폴리의 홈구장 산 파올로는 1959년 처음 개장을 했고, 밀란의 메아차 구장, 로마의 올림피코 구장에 이은 이탈리아 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산 파올로는 1980년 유러피언 챔피언쉽, 그리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개최를 위해 두 차례 보수 되었으며 육상트랙과 라이트닝 스탠드가 추가로 지어졌다.

 

산 파올로에는 8라인의 육상트랙, 세 개의 체육관, 복싱 체육관 그리고 휘트니스 체육관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는 나폴리인들를 위한 최고의 스포츠 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수용인원은 약 8만명.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식 이름 : Societa Sportiva Calcio Napoli S.p.A.


창단 년도 : 1904, 1926


연고지 : 나폴리


닉네임 : Azzurri, Partenopei


우승 경력 :

세리에 - 2회

이탈리안 컵 - 3회

이탈리안 수퍼컵 - 1회

유에파 컵 - 1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scnapoli.it/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폴리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arma파르마 | 작성시간 07.12.19 나폴리유니폼에 스쿠데토.. 이채롭네영.. FORZA 유벤투스,나폴리 !!! ^^
  • 작성자가라이 | 작성시간 08.01.02 ㅊㅋ
  • 작성자Amaral | 작성시간 08.01.02 ㅊㅋㅊㅋ
  • 작성자엽기-_-토끼 | 작성시간 08.01.03 조회수 우왕ㅋ굳ㅋ 축하드림
  • 작성자평택네스타 | 작성시간 08.01.05 나폴리와 제노아 가 올라와서 요번세리아는 흥미진진 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