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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금 만나러 갑니다: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

작성자Paolo Cesare Maldini|작성시간12.04.16|조회수30,851 목록 댓글 60

회원여러분, 듀어든 씨의 따끈따끈한 인터뷰가 이제 막 도착했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축구팬들의 애정과 관심에 큰 감사를 표하면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답변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어제 받아서 아직 따끈따끈합니다~

 

존 듀어든 (John Duerden)

신문기자, 스포츠칼럼니스트

출생 1972년 9월 9일 (영국)
소속 골닷컴 (아시아편집장)
학력 런던정경대학 역사학 학사
경력 골닷컴 아시아편집장

 

 

우리 그럼 활짝웃는 듀어든 씨와 함께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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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어든 씨가 블랙번 팬이라서 회원분들이 그 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외부인"의 관점에서의 K-리그에 대해서도요. 그런 부분에 대한 질문들이 많습니다.

그럼 인터뷰를 시작할까요?

 

"와일드지"로부터의 질문 : 블랙번에서 제일 좋아했던 선수랑 지금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 현재 스쿼드 내에서는 잘 모르겠어요. 그들에게 친근한 느낌이 없달까요. 그들은 새로 온 사람들이고 전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요. -- 최고의 선수는 아닐지라도 아마 페데르센? 그리고 역사적으로 블랙번을 위해 뛴 선수 중 제가 본 최고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앨런 시어러입니다. (Ossie Ardlies 가 아주 옛날에 팀을 위해서 몇 게임을 뛰긴 했지만요)

 

"no.4 Hierro"로부터의 질문: 영국에서 좋아하는 밴드나 뮤지션있나요??? 그리고 본인도 게인리히 UEFA의 사무총장인 지안니 인판티노 하고 닮았다고 생각하시는지.........

 

- 전 게인리히와 닮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래요!

그리고 전 많은 밴드들을 좋아합니다. 제가 청소년이었을 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밴드는 에코와 버니맨(Echo & the Bunnyman), 클래쉬(the Clash) 그리고 뉴오더(New Order)입니다. 현재는 많은 종류의 음악을 좋아해요.

 

이제 좀 더 진지한 질문으로 넘어갈께요.

 

"Savic"으로부터의 질문: 케이리그에 관심을가지게된계기는? 외국에선 케이리그를어떻게보나여? 그리고 외국사람들은 K-리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 이유라면, 제가 한국에 있었고 한국에서 축구를 보는게 자연스러웠기 때문이에요. 미국에는 K-리그를 라이브로 일주일에 방송해주는 채널이 있어요. 대부분의 K-리그에 관심있는 다른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보구요. 외국인이 K-리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힘들어요. 평균적으로 유럽의 축구팬들은 K-리그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을 안할거에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것은 K-리그의 클럽들이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유명한 기업들의 소유라는 것일 겁니다.

 

"Sir Alexander Chapman Ferguson"으로부터의 질문: 자극적인 소재에도 듀어든 특유의 적절한 유머를 사용하여 흥미를 유도하는데요. 적절한 유머 센스를 발휘하는 비법은?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주제가 어떤 것이던 간에 제가 생각하기에 칼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읽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이 칼럼에서 무슨 말을 하던간에 그 칼럼은 실패한 칼럼입니다. 제 칼럼이 유머와 재치가 넘친다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비결은 없어요. 그냥 칼럼을 흥미있게 쓰는 것 뿐이니까요. 만약 제가 상의실종사진을 찍어서 칼럼에 첨부하는 것이 칼럼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면, 저는 그런 것도 생각해볼 의향이 있어요!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동궈신"으로부터의 질문: 왜 한국에 사는 축구 팬들이 왜 8천 킬로미터나 떨어져있는 리버풀을 응원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런 사람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 하하하 제가 그런 말을 썼었나요? 사람들은 제가 수년 전에 적은 글들에 대해서도 물어보곤 하더라구요. , 제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8000km 떨어진 팀을 응원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제가 뭐라고 해줄 부분도 아니구요). 하지만 제게 있어서는, 주변에 있는 축구클럽을 응원하고 경기장에 가서 그 분위기에 참여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더 소중해요.

저라면 이렇게 하겠지만, 사람들이 다 같을 수는 없죠. 만약 사람들이 외국의 클럽들을 더 좋아한다면 그로써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들이 자신들의 문 바로 앞에 더 좋은 것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여기서 더 좋은 것이라는 건 축구의 질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제게 있어서 그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거든요.

 

"대략//"으로부터의 질문: 당신이 가장 실력 있다고 생각하고 주목하는 한국인 감독은? 그 이유도 같이 말씀해 주세요.

 

- 현재로써, 저는 당연한 답변을 해야 할 거 같군요 최강희 감독입니다. 지금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는 현재 전북을 떠난 상태이지만, 전북감독은 현재 할 일이 많으며, 전북은 지난 시즌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한국과 아시아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단순 일회성 성공으로 끝나지 않았죠. 그는 2006년 아시아 챔스를 우승시킨 팀을 만들어냈고 그 뒤에 2번의 K-리그 타이틀, 그리고 2011년 결승전에 진출한 더 강한 팀 전북이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었던 해였죠 - 을 만들어냈죠. 다른 그 누구도 그런 업적을 만들지 못했어요. 2010년 신태용 감독이 성남으로 아시아 챔스를 우승했을 때 정말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지만, 2012년에 그에게는 할 일이 많이 주어져있죠.

또한 안익수 감독은 굉장히 힘든 상황에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는 부산을 굉장한 쾌거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지만 그는 그의 최고의 선수들을 잃었어요. 그가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일을 해낸다면, 그건 전북이나 서울이 리그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과 비슷할 거에요.

 

"맨유의新神c.ronaldo"로부터의 질문 : K리그에서 영국빅리그에 진출할만한 재능이있는 선수5명정도만 뽑아주실수 있나요? K리그에서 뛰는 용병들의 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 두 번째 질문은 어려운 질문인데요, 왜냐하면 몇몇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몰리나는 충분히 EPL에서도 통할 선수고요, 리스티치와 에니뇨 등도 매우 훌륭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프로축구선수가 되었는지 궁금해질 정도이죠.

한국 K-리그 선수들만 한정인가요, K-리그에 뛰는 모든 선수들을 말하는 건가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많은 선수들은 EPL에서 충분히 뛸 수 있지만, 당연히 맨유에서 뛰는 것과 울버햄튼 등에서 뛰는 것의 차이는 있지요!

5명을 고르자면, 최효진, 어린 김상식, 고명진, 김신욱(그가 헤딩을 좀 더 잘 하게 된다면), 그리고 루크 데베레가 되겠군요.

 

잠시 휴식하면서, 재밌는 질문을 하나 드릴께요.

 

"大韓民國 12번째선수"로부터의 질문: K리그에서 감독하고 싶은 팀은 어디인가요? FM으로라도 돌려보고 싶은팀 ㅋㅋ

 

- 현재는 아이들이 두 명 있어서 FM은 못하고 있어요. 예전엔 했었고 그 때는 영국 4, 5부 리그에 속한 팀을 선택해서 1부리그까지 끌어올리는 걸 했죠. 그렇게 하면 정말 즐길 수 있거든요. 시작부터 맨유나 리버풀을 하는 것은 재미가 별로 없더라고요. 나중에 가서 제의를 받아서 옮기는 것이라면 몰라도요.

그래서, 제가 만약 K-리그 감독을 하게 된다면, 저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팀이나 챌린저리그에 속하는 팀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K-리그로 승격도 시키고 아챔도 우승하고 싶어요.

 

다시 진지한 질문으로 돌아가죠!

 

"마우리시오 몰리나"로부터의 질문: 승강제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k리그 승강제를 곧 시행하는데 k리그도 관중이 적은 가운데 2부리그는 관중이 더 없을거같습니다. 2부리그를 활성화 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으며 승강제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할점을 알려주세요.

 

- 중요한 점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이론적으로, 승격과 강등이 가능한 길이 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2부리그를 정착시키는데 대한 논의가 KFA K-리그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이 있었죠. 이 것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승격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비추어져야 합니다. 클럽과 팬들이 승격을 하는 것을 서포트하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말이죠. 강등된 클럽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이 다시 1부리그로 승격되기 위해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디어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시간과 적정량의 돈을 장기적으로 클럽과 시스템에 투자해야 합니다. 처음에 많은 관중들이 없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프로 클럽을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Mark Hughes"로부터의 질문: 안녕하세요 듀어든 삼촌! EPL K리그 둘다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주말에 낮엔 K리그 직관 밤엔 EPL중계 가 진리죠!) EPL K리그 둘다 직관을 한다고 치면 그 열기와 재미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K리그를 직관하러 오는 사람은 많지가 않은데 어떻게 하면 K리그 관중이 흔히 보는 EPL 관중처럼 경기장이 꽉찰수 있고 부흥이 일수 있을까요? K리그 수준의 향상이 급선무일까요 아니면 홍보가 절실하고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할까요?

 

- 어려운 질문이군요. 쉬운 답은 없습니다. 높은 기준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그 것이 많은 팬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영국의 팬들이 축구의 수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몇몇은 그러지만 대부분을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팀을 응원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분위기를 즐기고, 그 경기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가는 거죠.

정말로, K-리그의 유일한 문제는 팬들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봐요.

만약 구장들이 가득가득 차게 된다면, 다른 문제들은 중요하지 않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팬들을 구장으로 부르는 것은 구장에 가면 다른 팬들도 많이 있고 좋은 분위기 속에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쎄요, 사실 누가 알겠습니까? 한국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고민했지만, 아직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도시, , 동과 관계를 맺고 그 반대로도 가능해야겠죠. 이 것이 유일한 가격대비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클럽들이 이런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죠.

 

"라울?? 안녕~^^"로부터의 질문: 당신이 알고 있는 한국 유망주중 박지성의 커리어를 뛰어 넘을것 같은 선수가 있나요? 있다면 그 선수는 누구인가요?

 

- 현재에는 그런 선수가 없는 거 같아요. 박지성보다 더 실력이 있는 선수는 있습니다. 이청용을 보세요. 하지만 박지성의 경력이라면, - 3번의 월드컵에서 득점을 하고, 수많은 우승컵을 들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는 등 매우 힘들겁니다. 아주 소수의 엘리트들만이 K-리그에서 그 정도의 경력을 가질 수 있는데 현재로써는 매우 힘들어보여요.

 

"MAybe-*"로부터의 질문: 안녕하세요 듀어든씨ㅋㅋㅋ 듀어든씨의 글은 자주 읽었고 공감하는 바가 컸던 한국의 축구팬입니다. 하지만 듀어든씨의 칼럼 속에서 첼시는 항상 부정적인 논조로 쓰인 경우가 많아서 이 점에 있어서는 크게 동감하지 못하는 부분이많았는데요 듀어든씨는 첼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어떻게 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첼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가요?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질문을 하는지는 알 것 같군요. 제가 첼시에 대해 적을 때 종종 부정적으로 적은 적이 있지만 그 건 단순히 그 클럽이 운영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부자 구단주(불명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인)의 모델로 참을성이 없고 단순히 성공만을 바라고 장기적인 계획이 없는 것은 건강한 모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NinaDobrev"그리고 다른 많은 팬들로부터의 질문: K리그가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 지금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것이 무엇일까요?

 

- 어려운 질문이군요. 많은 작은 일들을 할 수 있지만 그것들이 중요한 영향을 끼칠거 같지는 않습니다. 작은 경기장은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제가 이미 말한대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팬들입니다. 이건 당연한 지적이지만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K-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귀감이 될 수는 있지만 팬들이 없다면 그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상암을보라"로부터의 질문: 지금까지 봐온 K리그 경기중에 기억에남는경기는? 가장 눈여겨보는 k리그팀은?

 

- 수원과 인천이 2004년에 한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인천이 2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수원이 32로 역전을 했었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것이 가장 완벽한 축구경기인 거 같습니다. 20에서 32가 되는 것 말이죠! 게다가 많은 팬들과 훌륭한 분위기도 있었구요.

 

그리고 몇몇 회원들은 축구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듣고 싶어했죠.

 

"자비로운 왼발"로부터의 질문: 칼럼니스트를 꿈꾸는 한국의 많은 지망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 , 어려운 질문이군요.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어요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라나지 않았었어요. 그냥 이건 어느 순간 되어있는 그런 것이에요. 대부분의 경우, 이 문제는,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 있어야 하는 문제인거죠.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조언도 있는데, 이 산업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연락하며, 사적인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라 할지라도 많은 글을 쓰고, 열린 생각, 의문을 품는 마음, 그리고 아주 약간의 의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최고의 칼럼니스트들은 자신만의 느낌과 목소리를 가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이런 건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으니까요.

 

"폴 게스코인"으로부터의 질문: 그리고 축구 관련 직업(에이전트, 기자 등)등의 직업들을 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직업들이 어떤 건지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면 많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축구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당장 뛰어들어서 많은 커넥션을 만드세요. 그렇게 된다면 에이전트가 당신에게 맞는 직업이 되는 겁니다. 제가 말했듯이, 커넥션이 굉장히 중요한 요건입니다. 제가 본 많은 사람들이 에이전트 시험에 통과되는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때부터 진짜 일이 시작되죠. 모든 것은 커넥션(인맥), 노력, 그리고 참을성입니다. 이런 작업들은 몇 년씩 걸리니까요.

 

많은 팬들로부터의 질문: 많은 팬분들의 질문으로, "대머리가 자연스럽게 생긴건가요 아니면 일부러 머리를 밀은 건가요? 그리고 축구계의 다른 대머리 분들과(하워드 웹, 게인리히 등) 자주 함께 언급이 되는데 그런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더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 하하하하.. 몇몇 사람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일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전 괜찮습니다. 네 전 자연스럽게 대머리가 되었어요. 제 머리는 옆과 뒤에서 나지만 윗부분에선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를 미는데 그게 더 보기 좋아요. 그리고 이렇게 밀면 편합니다. 제 머리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까요. 전 제 머리가 어떤 상태인지 아주 확실히 알 수 있죠!!

음 제가 게인리히나 웹 주심보다 잘생겼냐구요? 잘 모르겠네요. 웹 주심은 꽤 잘생기지 않았나요? 중요한건 제 아내가 생각할 때 제가 더 잘생겼는가인 거 같아요.

 

"국민브라에브라"로부터의 질문: 자신이 생각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감독을 뽑아주세요ㅋ 그리고 듀어든의 베스트11을 뽑아주세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요한 크루이프지만 최고의 선수는 제 생각에 마라도나입니다. 감독을 꼽으라면, 고르기가 힘드네요. 헬레니오 헤레라가 특출났죠. 현대로 오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업적을 제외하고는 이야기가 안되겠죠. 베스트 11이요?? 그거에 대해선 정말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다음 칼럼의 주제가 될 수도 있을 정도에요!

 

"성남☆홍철"로부터의 질문: 한국축구팬들한태 한마디 해주세요.

 

- 제 칼럼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축구인들은 저를 굉장히 반겨주셨고 그 점에 대해서 전 항상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칼럼 써주셔서 한국의 축구 팬들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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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작성자╋Leo♥Puyol╋ | 작성시간 12.06.02 재밌다ㅋㅋ
  • 작성자Joon | 작성시간 12.07.20 ㅋㅋㅋㅋ조타 어든이형
  • 작성자파투人 | 작성시간 12.07.28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k리그에서 epl에서 통할만한 선수 5명 중에 한 명
    어린 김상식이래 ㅋㅋㅋㅋㅋ 김상식선수 5년만 젊었어도 진짜... 에혀
  • 작성자토레스일병 | 작성시간 12.09.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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