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카타르 월드컵을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해 아직 집에 안돌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축구로 세계여행 하는게 꿈인데 첫발을 내딛었고
카타르 월드컵 총 11경기 관람 + 현재 영국에서 3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오늘은 아스날 vs 뉴캐슬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한번 타는데 평균 3,000원이 드는 런던의 악명높은 지하철을 타고 세븐 시스터즈 역에서 하차합니다.
역에서 내리면 2~30분을 직진만 하면 경기장에 도착하는데 버스를 다시 타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국이었다면 환승 제도가 있으니 버스를 탔겠지만 영국에서는 버스값을 또 3000원 가까이 내야하니 가난한 여행객은 걸어갑니다.
티켓은 정가로 구매했고 가장 저렴한 골대 뒤쪽을 구매했습니다.
원래 유료 멤버쉽에 가입한 사람만 구매가 가능한데 멤버쉽 가진 친구가 구매 대행을 해줬습니다.
가격은 60파운드가 조금 안됐는데 우리돈으로 9만원이었습니다
문의할게 있어서 티켓팅 센터 위치를 물어봤는데 알려주면서 백팩을 맡기라고 합니다.
백팩은 경기장에 반입이 안돼서 맡길거면 미리 맡기는게 좋긴 합니다
근데 구단에서 짐 보관해주는 가격이 10파운드입니다. 무려 15,000원... 기절할 뻔했습니다.
경기장 가실 분들은 백팩 절대 가져가지 마시고,
경기장 반입이 가능한 비닐 쇼핑백, 힙색 등을 지참하세요ㅠ
10파운드 아끼려고 편의점이나 레스토랑에 물건 사면서 가방좀 맡길 수 없겠냐고 부탁해봤는데
냉정한 영국에서는 당연히 거절당합니다
뒤늦게 구단 스토어부터 구경하는데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무엇보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런던 같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고
계산하는 직원이 최소 30명은 넘어보였는데
계속 거의 100명 이상의 줄이 서있었습니다ㄷㄷ
프리미어리그의 마켓 파워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밖에 있는 언오피셜 스토어에서도 손흥민의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것을 감안해도 손흥민의 경기력이 다소 아쉬웠는데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QR 코드 찍고 간단히 입장했습니다. 토트넘에서 이름 검사를 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적어도 QR 코드는 그런 일 없을 듯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도 직관을 했는데 QR 코드로 그냥 쉽게 입장 가능했습니다
경기 시작전 통로를 가득 메운 엄청난 인파에 놀랐습니다
골대 뒤가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제일 저렴하고 1열 자리가 딱 1개 있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옆자리는 일본에서 유학온 토트넘 팬이었고 금세 친구가 됐습니다
1열이 좋은 이유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역시 태극기와 유니폼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력은 할많하않입니다
하늘 색깔이 유난히 파랗게 흐렸는데 토트넘 경기력 같았습니다
돈 없고 최저가 호스텔에서 베드버그 물려가며 여행하고 있습니다ㅠ
응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아스날 vs 뉴캐슬을 보러 갈 예정이고
리버풀로 넘어가 티켓을 구해본 후 구하면 울버햄튼과의 FA컵을 관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나폴리로 넘어가서 나폴리 vs 유벤투스를 보려고 합니다.
세계를 돌며 축구를 많이 보는 것이 꿈인데 직관 영상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YFPhOrMe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