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개인적인 분석임을 우선 밝힙니다)
18일 저녁(한국시간)있었던 FIFA Youth Championship F조 브라질과의 예선전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2004년 AFC 아시아 청소년대회의 우승팀 한국은 강한 압박과 함께 미드필더를 주축으로 하는 세밀한 패싱능력으로 경기를 장악해가는 스타일의 팀이었습니다. 한템포 빠른 패싱타이밍과 잘 이어지는 패스의 흐름을 통해 상대를 흔드는 매우 조직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이전세대와는 상당히 다른 청소년 팀이었습니다.(부수적으로 박주영이라는 재능있는 공격자원의 출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옵션에 지나지않습니다)
그런데 2005년, 청소년대표님은 작년의 팀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지난 파크랜드컵 대회를 보면서 작년에 보여주었던 조직적인 패스게임이 실종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말하면 롱패스에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죠. 이와같은 느낌은 이번 FIFA 청소년대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1. 패싱타이밍이 느렸다
어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팀은 패싱타이밍이 조금 느렸습니다. 비록 "조금" 이었지만, 이것은 상대로 하여금 압박을 들어오게하는 시간적 여유를 주게되었고, 그에 따라 공격의 흐름이 빈번하게 끊기는 "커다란"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에따라 조직적으로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실종되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롱패스가 많이 나온것 또한 이러한 맥락의 결과물입니다. 상대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는 롱패스가 많이 시도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롱패스는 짧은패스에 비해 정확도와 패스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사실과 체력저하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매우 비효과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이에반해 브라질의 경우 한국팀의 압박이 들어오기 전에 빠른 패스를 시도하고 패스성공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물론 공에 대한 퍼스트 터치의 남미선수들과 아시아선수들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는 경기를 장악하는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제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현상의 결과입니다.
2. 느슨해진 압박의 강도
물론 힘들었던 지난 스위스와 나이지리아戰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어제 브라질전은 경기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힘겨워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남미와 같은 볼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볼을 지닌채 컨트롤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면 안된다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에대한 해답이 압박입니다. 팀전체의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로 하여금 쉽게 볼을 찰수 없게 만드는 것은 현대축구의 흐름이자, 작년 한국팀의 특징이었습니다. (쉽게 차는것이 가장 잘 차는것이라는 말도 이런 맥락입니다)
경기 초반 20분대까지는 한국팀의 압박은 효과적이었습니다. 첫번째 실점은 우리팀의 문제라기보다는 상대팀의 공격이 매우 날카로웠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실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고, 상대적으로 한국팀의 압박은 느슨해졌습니다. 브라질선수들은 압박이 들어오기전 빠른 패스를 가져갔고, 지난 두경기와 더불어 잦은 롱패스로 인한 체력부담은 한국팀을 점점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 "공간"을 허용함에 따라 브라질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해 진것이고 두번째 골은 그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왼쪽에서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공간이 허용되었고, 기술이 좋은 브라질 선수는 이를 돌파합니다. 그 순간 약간 늦은 커버플레이가(이부분이 체력적인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골에어리어 정면부근에서 슈팅할수있는 시간과 공간을 상대에게 주게 됩니다.
어제 경기에서 압박강도의 느슨함은 전체적인 경기의 장악을 힘들게 했으며,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3. 브라질전의 패인을 이상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브라질팀의 능력이 매우 뛰어났던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 선수들의 볼을 다루는 능력, 뛰어난 오버래핑,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인한 공격시의 숫적인 우세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오른쪽라인의 공격은 수비수인 RAFAEL의 공격가담이 매우 활발했습니다)
대한민국 비록 지긴했지만, 그래도 몇년전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는 모습에서 자위하고 싶습니다. 다만 2004년 한국팀의 특징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뛰어준 우리선수들 많이 수고하셨고, 시청률 42%였다는데 밤늦게 응원한 수많은 국민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K리그 클럽팀의 Youth시스템 강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십사하는 생각과 함께 이만 줄이겠습니다.
18일 저녁(한국시간)있었던 FIFA Youth Championship F조 브라질과의 예선전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2004년 AFC 아시아 청소년대회의 우승팀 한국은 강한 압박과 함께 미드필더를 주축으로 하는 세밀한 패싱능력으로 경기를 장악해가는 스타일의 팀이었습니다. 한템포 빠른 패싱타이밍과 잘 이어지는 패스의 흐름을 통해 상대를 흔드는 매우 조직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이전세대와는 상당히 다른 청소년 팀이었습니다.(부수적으로 박주영이라는 재능있는 공격자원의 출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옵션에 지나지않습니다)
그런데 2005년, 청소년대표님은 작년의 팀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지난 파크랜드컵 대회를 보면서 작년에 보여주었던 조직적인 패스게임이 실종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말하면 롱패스에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죠. 이와같은 느낌은 이번 FIFA 청소년대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1. 패싱타이밍이 느렸다
어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팀은 패싱타이밍이 조금 느렸습니다. 비록 "조금" 이었지만, 이것은 상대로 하여금 압박을 들어오게하는 시간적 여유를 주게되었고, 그에 따라 공격의 흐름이 빈번하게 끊기는 "커다란"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에따라 조직적으로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실종되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롱패스가 많이 나온것 또한 이러한 맥락의 결과물입니다. 상대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는 롱패스가 많이 시도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롱패스는 짧은패스에 비해 정확도와 패스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사실과 체력저하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매우 비효과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이에반해 브라질의 경우 한국팀의 압박이 들어오기 전에 빠른 패스를 시도하고 패스성공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물론 공에 대한 퍼스트 터치의 남미선수들과 아시아선수들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는 경기를 장악하는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제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현상의 결과입니다.
2. 느슨해진 압박의 강도
물론 힘들었던 지난 스위스와 나이지리아戰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어제 브라질전은 경기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힘겨워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남미와 같은 볼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볼을 지닌채 컨트롤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면 안된다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에대한 해답이 압박입니다. 팀전체의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로 하여금 쉽게 볼을 찰수 없게 만드는 것은 현대축구의 흐름이자, 작년 한국팀의 특징이었습니다. (쉽게 차는것이 가장 잘 차는것이라는 말도 이런 맥락입니다)
경기 초반 20분대까지는 한국팀의 압박은 효과적이었습니다. 첫번째 실점은 우리팀의 문제라기보다는 상대팀의 공격이 매우 날카로웠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실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고, 상대적으로 한국팀의 압박은 느슨해졌습니다. 브라질선수들은 압박이 들어오기전 빠른 패스를 가져갔고, 지난 두경기와 더불어 잦은 롱패스로 인한 체력부담은 한국팀을 점점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 "공간"을 허용함에 따라 브라질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해 진것이고 두번째 골은 그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왼쪽에서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공간이 허용되었고, 기술이 좋은 브라질 선수는 이를 돌파합니다. 그 순간 약간 늦은 커버플레이가(이부분이 체력적인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골에어리어 정면부근에서 슈팅할수있는 시간과 공간을 상대에게 주게 됩니다.
어제 경기에서 압박강도의 느슨함은 전체적인 경기의 장악을 힘들게 했으며,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3. 브라질전의 패인을 이상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브라질팀의 능력이 매우 뛰어났던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 선수들의 볼을 다루는 능력, 뛰어난 오버래핑,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인한 공격시의 숫적인 우세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오른쪽라인의 공격은 수비수인 RAFAEL의 공격가담이 매우 활발했습니다)
대한민국 비록 지긴했지만, 그래도 몇년전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는 모습에서 자위하고 싶습니다. 다만 2004년 한국팀의 특징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뛰어준 우리선수들 많이 수고하셨고, 시청률 42%였다는데 밤늦게 응원한 수많은 국민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K리그 클럽팀의 Youth시스템 강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십사하는 생각과 함께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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